▲ 광주도시철도 1호선 소태역 구간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안현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우려에 같은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공사가 비교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서울 우이~신설선은 지난 2008년 착공해 2016년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미관측 지하 암반 ▲부적정 시공으로 인한 재시공 ▲임금체불 공사중단 등의 이유로 10개월 뒤인 2017년 9월 정식 개통했다.
이에 따라 11.1㎞ 구간을 만드는 데 9년, 사업비는 기존 6465억원에서 2650억원(40.9%) 늘어난 9115억원이 들어갔다.
6.96㎞를 잇는 부산 사상~하단선은 2016년 착공했지만,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일부 구간 지하화 변경 ▲원·하청업체 갈등 ▲발파구간 낙석사고 ▲기지창 이전 등 자연훼손 및 설계 변경 ▲지반 연약화에 따른 잦은 땅꺼짐 사고 등으로 2023년, 2026년, 2027년 개통으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
사업 기간은 5년에서 11년으로, 총사업비는 5671억원에서 8287억원으로, 2616억원(46.1%)이 늘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3~5배 긴 공사 구간을 고려하면, 광주의 건설 기간과 사업비가 과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22일까지 백운교차로와 일부 정거장 구간을 제외한 1단계 구간 대부분 도로 복구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 구간까지 포함한 도시철도 2호선의 완전 개통을 2030년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공사 기간 투명한 정보 공개가 불필요한 논란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도시철도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두리뭉실한 답변은 시민 신뢰를 해치고 불필요한 논쟁만 확산할 뿐"이라며 "공사와 개통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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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2030년 개통 차질? 서울·부산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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