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성 쏘아 올린 김동연 "기똥차다, 후퇴는 없다, 위대하다, 성공하리!"

지방정부 최초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성공... "기후위기.기후테크 산업 전환점, 내년 2, 3호도 발사"

등록 2025.11.29 17:47수정 2025.11.29 17:47
0
원고료로 응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기' 기똥차다, '후' 후퇴는 없다, '위' 위대하다, '성' 성공하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주도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의 성공적인 발사를 알리며 한 말이다. 이 문구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의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응원 문구이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경기기후위성 1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우리 1,420만 도민 여러분의 염원도 위성에 함께 담겨 올라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1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2, 3호도 발사할 예정"이라며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기후위기의 과학적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지난 목요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함께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면서 "지방정부 최초로 민간과 함께 쏘아 올린 경기기후위성도 대한민국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함께 여는 '우주 동반자'가 되겠다. 우주에도 경기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관계자가 29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경기기후위성1호기가 실린 스페이스엑스(SpaceX) 펠컨9 로켓이 이날 새벽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관계자가 29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경기기후위성1호기가 실린 스페이스엑스(SpaceX) 펠컨9 로켓이 이날 새벽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혀졌다... 우주 항공과 기후테크의 교차점"

앞서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29일 오전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국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자체 기후관측 위성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우주 기반 기후관측 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8월 "기후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후반기 중점 과제로 '기후위성 발사'를 제시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윤석열 정부가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역주행'할 때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더 높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시민 참여 기후정책, 기후위성·기후테크 등 선도적 정책을 앞세워 '정주행'한 결과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기후위성 발사 이후 열린 도민보고회에서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혀졌다"면서 "위성에서 오는 정보는 우리 경기도의 에너지, 재난 관리, 도시 관리, 농업 등 우리 도민의 삶 전반에 걸쳐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주고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위성에서 쏘는 데이터는 민간에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을 포함한 산업의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위성은 우주 항공과 기후테크의 교차점이다. 위성 발사로 인해서 다양한 산업의 결합, 또 산업 간의 전후방 파급 효과를 크게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무게 약 25㎏의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도시개발과 정책,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성은 지구 상공 약 500km 궤도에서 경기도 전역을 주기적으로 관측하며 1회당 14×40㎞의 면적을 촬영한다. 이를 통해 홍수, 산불 등 재난 피해 모니터링, 식생·토지피복 변화 관측,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 토지이용 현황 정밀 분석 등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만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경기기후위성1호기 발사 성공 결과 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기후위성 발사는 가장 과학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법"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는 지방정부가 우주 기술을 활용해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상징적 성과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자연재해 예방, 도시 환경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내년과 2027년에 추가 발사하게 될 경기기후위성 2·3호기에는 메탄·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특화 장비가 탑재되어 온실가스 관측 지도 구축과 탄소배출 추적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공은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우주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8월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에서 "기후위성 발사는 가장 과학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주는 IT, 빅데이터, 통신, 국방·방위산업 등에 전부 관련됐는데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이번 위성발사 계획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중요한 걸음을 떼었다"라며 "세계적 위성발사 주체들과 협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만들어 산업 발전에 커다란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기후위성1호기 #기후위성 #경기도위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미국 산부인과 의사가 감탄한 자화상... 한국 작가 작품이라네요 미국 산부인과 의사가 감탄한 자화상... 한국 작가 작품이라네요
  2. 2 미군이 찍은 놀라운 모습...우리가 아는 한강이 아니다 미군이 찍은 놀라운 모습...우리가 아는 한강이 아니다
  3. 3 인천공항공사 노조 "보은인사 막히자 기자회견, 이학재 즉각 사퇴하라" 인천공항공사 노조 "보은인사 막히자 기자회견, 이학재 즉각 사퇴하라"
  4. 4 장동혁 단식 패싱한 신임 정무수석, 국힘 "예의 아니다" 발끈 장동혁 단식 패싱한 신임 정무수석, 국힘 "예의 아니다" 발끈
  5. 5 판교 호텔방이 동날 지경... 트럼프에 겁먹을 필요 없다 판교 호텔방이 동날 지경... 트럼프에 겁먹을 필요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