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 성료

한국 시민단체들, 워싱턴 D.C.·뉴욕서 국제 연대 확대

등록 2025.12.05 10:06수정 2025.1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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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의 학계·시민사회·종교계·정책 전문가가 직접 의회와 국제기구를 찾아 '시민외교'의 힘을 보여줬다. 한국 시민사회 한반도평화단체 대표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반도평화행동, 참여연대,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이 미국을 방문하여,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2025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를 열고, 연방의회 의원들 면담과 유엔 간담회 등 일정을 진행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최완규, 한미미 공동대표) 등 한국대표단이 주최하고, 코리아평화네트워크(KPN) 소속 단체들 (미주한인평화재단(KAPF), 위민크로스DMZ(WCD), 미국친우봉사회(AFSC), 감리교 세계선교국(UMC),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 코리아피스나우(KPN) 등)이 협력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정세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 평화 증진 전략, 대북협력 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조, 국제 연대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 12월 1일 워싱턴 D.C.에서 국제회의가 열려 한국·미국·국제 시민사회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대표단은 1일부터 4일까지 워싱턴디시와 뉴욕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2025 한반도 평화 협력 국제회의 12월 1일 워싱턴 D.C.에서 국제회의가 열려 한국·미국·국제 시민사회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대표단은 1일부터 4일까지 워싱턴디시와 뉴욕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KPN

시민이 나선 한반도 평화 외교

참가자들은 연방의회 의원실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법안 (H.R. 1841)' 지지를 요청하고, 유엔 앞 처치센터에서 국제 시민단체와 전략 토론을 벌였다. 단체들은 이를 "정부 간 외교가 닿지 못하는 영역을 시민이 직접 메우는 외교 행위"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민사회 및 평화단체 13개 단체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회의는 의회 면담, 국제단체 간담회, 정책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국제 연대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1세션에서는 미·중 경쟁, 북한 군사전략, 한반도 안보 환경 등 정세 분석과 향후 전망이 논의됐다. 2세션에서는 대북 인도협력 재개, 시민사회·종교계의 국제연대, 지방정부·NGO 협력 사례가 공유됐다. 3세션에서는 한반도 긴장완화, 대북협력 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메시지를 모색했다.


워싱턴 D.C.서 연방의회 의원들 만나 필요성 설명

2일, 대표단은 미국 연방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의원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법안(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 1841)'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법안 통과가 동북아 긴장 완화와 인도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리아평화네트워크는 12월 11일 진행할 연방의회 전화걸기(Phone Banking) 캠페인 계획도 의원실에 안내하며, 시민 참여 기반의 압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반도평화법안 지지행동 참여 요청 포스터 미국 시민 및 국제단체의 연대체인 코리아평화네트워크 (Korea Peace Network)는 한반도평화법안 (H.R. 1841) 지지호소를 위해 12월 11일 미의회로비행동을 조직 중이다.
▲한반도평화법안 지지행동 참여 요청 포스터 미국 시민 및 국제단체의 연대체인 코리아평화네트워크 (Korea Peace Network)는 한반도평화법안 (H.R. 1841) 지지호소를 위해 12월 11일 미의회로비행동을 조직 중이다. KPN

유엔 앞 처치센터서 국제 평화단체 간 토론회 개최

12월 3일 뉴욕 유엔본부 맞은편 처치센터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평화운동가 30여 명이 참여한 국제 간담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 캠페인 전략 공유 ▲ 국제 연대 방향 ▲ 한반도 정세 분석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미주한인평화재단(KAPF)은 2025년 핵심 사업이었던 타임스스퀘어 평화 광고, 원폭 피해자 증언 지원, 팔레스타인 인도적 기금 기부 등 시민외교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계 시민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한국 원폭 피해 생존자들의 미국 방문 지원 활동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소개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3000달러를 지원하고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 원폭 피해자 민중법정 – 뉴욕 방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2026년 민중법정 개최를 위해 5000달러 후원 약정을 발표했다.

국제적 인도 연대 활동도 보고

재단은 올해 국제 연대 사업으로 국제 평화와 인도적 연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사례로 그래스루트 인터내셔널(Grassroots International)의 팔레스타인 긴급구호기금에 1만 달러 기부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스퀘어 평화 광고 캠페인

재단은 대중 인식 제고를 위해 실시한 타임스스퀘어 코리아 평화 광고 캠페인이 25만 회 이상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연방의원 535명과 한국 국회의원 300명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시민사회, 공동 목소리 내며 '평화 시민외교' 강화

3일 회의에는 한국 대표단과 미국 측 한반도평화 UN 워킹그룹(미국친우봉사회, 감리교 세계선교국, 메노나이트 뉴욕 등), 뉴욕이민자보호교회 등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워싱턴 D.C.와 뉴욕에서의 현장 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민외교(Citizen Diplomacy)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국제 공조 강화해 평화 실현에 기여할 것"

 미주한인평화재단(KAPF)의 문유성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미주한인평화재단(KAPF)의 문유성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KPN

문유성 미주한인평화재단 대표는 "한국과 미국, 세계 시민사회가 한반도 평화를 공동 의제로 인식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지속적으로 연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갑송 국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및 한인단체 뿐만 아니라 미국쪽 종교·시민 단체들과 교류하고 보편적 평화운동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겨자씨신문에도 실립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코리아피스네트워크 #한반도평화법안 #한반도평화협력국제회의 #유엔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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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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