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가 윤한홍 의원.
남소연
그는 "우리가 2021년에 민주당과 더 가까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정권 교체라는 그 목표 하나를 위해서, 또 중도층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우리가 정말 배신자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영입했다"라며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시 한 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 다 벗어 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자"라고 읍소했다.
특히 장 대표를 포함한 당내 일각에서 계엄의 원인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해 "이런 논리로 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라며 "계엄을 벗어 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당이 살고 우리 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를 국회의원을 만들어 준 그 지지 세력, 또 한편으로는 당 대표를 만들어 준 그런 분들에 대한 섭섭함은 지방선거 이겨서 보답하면 된다"라며 "몇 달간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된다. 지방선거 이겨서 대한민국 살려야 할 거 아닌가?"라는 제안이었다.
윤 의원은 "내란 프레임 지긋지긋하지도 않느냐? 우리가 이 계엄조차 벗어 던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내란 딱지로 1년을 우려먹고 있다"라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 지고, 내란 딱지는 5년 내내 간다. 우리가 계엄을 벗어 던지면 내란 프레임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말 아끼는 대변인... "깊이 공감한다" 호응도
윤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당은 바로 진화에 나서며 거리를 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비공개 발언에서 그와 관련되는 후속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는 게 정상적인 민주 정당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반응했다.
그는 "우리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신 발언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발언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고, 박 대변인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윤 의원의 발언을 두고 즉각적인 호응도 나왔다. 조은희 국회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 모두발언 전문을 공유했다. 그는 "엊그제 발표한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성명서에 함께한 당사자로서, 오늘 아침 우리 당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회의'에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께서 말씀하신 인식과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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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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