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신정훈(60) 의원이 8일 전남도의회에서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신정훈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정훈(61) 의원이 8일 내년 6·3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전남도의원과 나주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그는 "준비된 도지사" "도민의 상머슴"을 자임하며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전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을 바꾸는 선한 도구로, 도민의 든든한 상머슴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신정훈은 준비된 후보"라며 "실적 있고 성과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를 하는 동안)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꿈꾸며, 한국전력과 공공기관, 혁신도시를 유치했으며,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를 꿈꾸며 한전공대를 세우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시절엔 80년 오월 광주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서울 미국문화원 담장을 넘었고, 이후 고향 나주로 와서는 수세(水稅) 폐지 운동 등 농민운동에 투신하고, 지난해 12·3 불법 계엄 당시엔 윤석열의 내란에 맞서 가장 먼저 국회로 달려가 본회의장 문을 열었다고 지난 삶을 돌아봤다.
신 의원은 지도자 자질과 관련해 "말만 무성한 사람에게 맡기면, 말만 무성할 뿐이다. 표가 겁나서 이슈를 피해 가는 도지사는 이제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장 갈등이 큰 문제부터,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했다.
인구 감소 등 전남의 현실을 두고는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영록 전남지사를 직격했다.
3선 도전을 선언한 김 지사를 겨냥해 "8년 전 취임 당시 인구 200만 시대를 만들겠다고 장담했지만, 5년 간 전남을 떠난 청년만 무려 6만 2000명이고 전남의 소멸지수는 0.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벼랑끝 '위험' 단계"라고 지적한 것이다.
경제 성장률을 두고도 "2024년 전남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9%, 전국 17위로, 꼴찌였다"며 "김영록 도정 8년 동안 10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도민의 삶도, 전남의 경제도, 쓰러지는 민생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했다.
또한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직접 판을 깔아주고 '먹고 살 길'을 물었지만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하나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청 전남도청사 앞에 22개 시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전라남도
신 의원은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도민이 주인되는 도민주권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도의회, 22개 시·군의 관계 설정 등을 두고는 "전남도의 권한을 최대한 시·군에 이양하여 도민자치를 강화하고, 도의회에 예산정책기구를 만들어 입법·예산기능 강화에 힘쓰겠으며, 도민참여위원회를 만들어 도민주권 숙의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한 ▲무상 대중교통 실현 ▲농어민 적정 소득 보장을 통한 대한민국 식량본부 전남 만들기 ▲전남형 기본소득제를 통한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 ▲데이터센터·반도체공장·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산단 등 '전남발전 3대 패키지' 추진 ▲철강·석유화학 산업 선제적 지원 ▲고흥-순천-여수 '전남 우주항공 산업벨트' 육성 등 공약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저 신정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전남 미래 20년 뒤를 내다보는 정치를 해왔다"며 "이재명의 정치철학을 가장 철저하게 실천하고, '이재명의 약속'으로 전남에 다시 새 길을 뚫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9월 주철현(66, 여수갑) 의원이 가장 먼저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3선 도전에 나서는 김영록(70) 지사와 이개호(66,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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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출마 선언 "준비된 전남지사, 도민의 상머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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