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일산 사저' 기념관, 해외방문 예산 조정해서라도 개방해야"

명재성 경기도의원·김대중대통령을생각하는모임 기자회견

등록 2025.12.09 13:38수정 2025.1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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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재성 경기도의원과 과 '김대중대통령을생각하는모임'이 9일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사저 기념관의 즉각적인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과 과 '김대중대통령을생각하는모임'이 9일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사저 기념관의 즉각적인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명재성 도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12월 10일)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 일산 사저 기념관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5선거구)과 '김대중대통령을생각하는모임'은 9일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사저 기념관의 즉각적인 개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밀실행정 규탄! 시민몰래 사저 폐쇄, 누가 결정했나?'라고 쓴 펼침막을 들었다.

일산 사저는 1996년부터 1998년 청와대 입성 전까지 김 전 대통령이 머물렀으며, 평화 공존과 남북 관계 정책을 설계했던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 따라 2021년 6월 15일, 이곳을 평화·인권·민주주의 교육의 장인 기념관으로 개관하고 상징 건축물로 지정했다.

하지만 민선 8기 이동환 시장 취임 후 상황이 급변했다. 고양시는 기념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 9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고, 관리자와 문화 해설사의 재계약도 중단되면서 2023년 1월 1일부터 3년 가까이 사실상 무기한 폐쇄 상태에 놓였다.

 명재성 경기도의원이 9일 기자회견 직후 일산 사저(기념관) 앞과 고양시청 앞에서 각각 '즉각재개! 고양김대중사저 시민들에게 돌려줘라!'락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이 9일 기자회견 직후 일산 사저(기념관) 앞과 고양시청 앞에서 각각 '즉각재개! 고양김대중사저 시민들에게 돌려줘라!'락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명재성 도의원

이에 대해 명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양시는 주차·소음 문제와 2년 거주 이력의 한계, 예산 상 이유 등을 폐쇄 사유로 제시했으나, 정파적 이유로 민주주의 상징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이유로 역사 지우기에 앞장서지 말고 해외 방문 예산을 조정해서라도 사저를 시민에게 즉각 개방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산임을 강조하며, 이동환 시장이 역사 앞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명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일산 사저(기념관) 앞과 고양시청 앞에서 각각 '즉각재개! 고양김대중사저 시민들에게 돌려줘라!'락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범구 전 독일대사와 김택근 경향신문 전 논설위원, 강경민 평화누리 대표, 이영아 고양신문 전 대표 등 고양시민들도 이날 '고양김대중포럼' 출범회의를 개최,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을 다시 여는 일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관련기사: 김대중 대통령이 '인생 최고 절정' 맞은 '일산 사저' 살리기 나선 사람들 https://omn.kr/2gble)
#김대중전대통령 #일산사저 #김대중기념관 #명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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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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