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로 이어진 관계, 고립을 넘어 연대로"

대구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사회적 고립 예방사업 성과 발표회 열어

등록 2025.12.11 15:34수정 2025.12.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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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대구하나센터가 대구YMCA 카페에서 열린 '발밤발밤' 성과보고회.
지난 10일 대구하나센터가 대구YMCA 카페에서 열린 '발밤발밤' 성과보고회. 대구하나센터

대구하나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난 10일 대구YMCA 1층 카페에서 북한이탈주민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지원사업 '발밤발밤'의 성과 발표회와 뜨개 작품전시전 '사랑을 잇다'를 개최했다.

'발밤발밤'은 중위소득 100% 이내의 실질적 고립 상태에 있는 대구지역 북한이탈주민 3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일상적 삶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대구하나센터는 사업 기간 동안 위기 상황에 놓인 북한이탈주민 18건을 긴급 지원했고 대구경찰청과 대구파티마병원 등 17개 기관, 38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실제적 돌봄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뜨개 프로그램과 걷기 프로그램 등 사회적 고립 해소 프로그램에는 연간 총 99명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늘 북에 두고 온 자식 생각에 외로웠는데 뜨개를 하며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외로움에서 벗어났다"며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하나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한 '발밤발밤' 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손뜨개로 짠 모자와 목도리.
대구하나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한 '발밤발밤' 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손뜨개로 짠 모자와 목도리. 대구하나센터

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구시민 228명 대상 북한이탈주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인식개선 활동'이 56.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민과의 상호 이해 증진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성과 발표회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모자와 조끼 등 뜨개 작품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조재희 대구하나센터장은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뜨개실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어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사회 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하나센터 #발밤발밤 #북한이탈주민 #성과발표회 #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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