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에도 정규직과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4년의 경우, 한화오션 직원들에게 기본급 기준 150%의 성과급이 지급됐고, 협력사들에게는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라며 "이번 조치로 협력사 근로자 1만 5000여명은 직원들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이는 회사의 성과를 직영 노동자와 협력사 노동자들이 함께 나누며 상생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또 조선소에서 작업하는 원하청 근로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통해 안정적 공정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이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이 직영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비율보다 적어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내국인 숙련 근로자가 업계를 많이 떠나고 그 자리를 이주노동자들이 채워왔다"며 "성과급 상승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선호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사보를 통해 "사내 협력사에게는 지원 재원을 확대해 협력사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하청 상생차원에서 경영 성과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원하청 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회사는 옛 대우조선해양 때인 2022년 파업 관련해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 10월 취하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한화오션, 협력회사에도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 지급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