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터 휴간
샘터
안타깝게도 또다시 휴간 소식
샘터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글들을 정기적으로 투고 받기도 했지만, 1년에 한 번씩 '샘터 문예공모전'을 열었다. 모집 부문은 동화와 생활 수필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동화는 단행본 출간의 기회가 주어지고, 생활수필은 월간 샘터 연재 필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졌다.
나도 샘터 문예공모전에 원고를 보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매년 기다려 온 공모전이었다. 40회 넘게 명맥을 이어오던 '샘터 문예공모전'도 이제는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불투명해졌다.
월간 샘터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기 전인 1990년대 초까지 월 50만 부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교양 잡지다. 하지만 독서 인구의 감소, 영상 수요 증가로 월간 샘터 구독자와 광고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2019년 휴간 발표 후 기업 후원과 애독자들의 구독 참여로 재발간됐지만 판매 부수 감소와 수익 악화가 누적되며 안타깝게 또다시 휴간 소식을 전하게 됐다.
교양 잡지인 월간 샘터는 멈추지만, 단행본 출간은 계속된다고 한다. 샘터의 정신을 담은 단행본 출간을 지속하며 언젠가 다시 독자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월간 샘터는 잠시 쉬어 가지만, 언젠가 냉동인간처럼 다시 반짝 태어나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라는 김성구 발행인의 말처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본다. '평범한 사람의 행복'을 위한 잡지를 만들겠다던 샘터, 따뜻한 책 한 권이 사라지는 것 같아 추운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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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의 '기분좋게 하라, 행복하게 하라'는 뜻처럼 글을 쓰는 저와 글을 읽는 독자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글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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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 잠시 쉬는 시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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