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이날 배 부총리 역시 AI 낙관론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에 (엔비디아에서 우리나라가)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 확보에 대한 민간 기업의 화답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의지와 투자만 갖고 AI를 만들 수 없는데 사실 그동안 민간이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투자를 사업적·연구 성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잠재 경제 성장률을 3% 이상 높인다면 AI 투자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투자만 하고 몇 개 소수의 기업들이 서비스를 독점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 구글 순다르 피차이의 AI거품론 발언은 GPU 투자보다 TPU(텐서처리장치)로 관심을 끌기 위한 발언이었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중국의 딥시크가 나오면서 고성능 지표가 아니어도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한 것"라고 설명했다.
AI 거품론은 기업들의 막대한 설비 투자 대비 성장세 둔화의 결과가 아닌 새로운 기업들의 도전적인 성과의 영향이란 견해이며, 앞으로도 AI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날로 취임 152일을 맞은 배 부총리는 "앞으로 저가의 AI 칩, 서버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중심으로 AI 칩 서버 기반의 세계 수준의 성과가 내년부터 나온다고 본다. 레퍼런스를 잘 만들 수 있으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성과와 내년 비전으로 AI를 꼽고는 "총알과 총이 없는데 전쟁에 나갈 수 없다. AI 컴퓨팅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GPU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정부가 공공 영역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해외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기반을 차질 없이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야 우리가 대한민국의 5년, 10년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가 AI 분야에만 집중하고 기초과학 분야를 등한시하는 것 아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배 부총리는 "AI로 양자, 바이오 등 여러 과학기술 분야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그 정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가 없었기 때문에 혁신을 하지 못했는데, 2026년에는 이 같은 틀을 다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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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절대 안 옵니다" 배경훈 부총리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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