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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수사' 경찰, 국토부 항철위 전격 압수수색

항철위 자료 제공 요청 거부하자, 강제 수사 '강수'

등록 2025.12.16 11:27수정 2025.1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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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 안현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현재 항철위 김포 사무실과 세종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국가 항공사고 조사기관을 상대로 전격적으로 단행된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항철위 관련자 중 입건된 이는 현재 없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경찰은 법관에게서 발부받은 영장을 토대로 현재 항철위 사무실에서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 추출 데이터 등 전자파일 사본과 관련 서류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경찰은 항철위 측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 제출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항철위 측이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며 거부하자 압수수색이라는 강수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위 상임위원 2명 모두 국토부 관료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누리집. 사조위는 누리집에서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2인(상임위원 2인, 비상임위원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철도국장이 각각 겸임하고 있다"고 안내한다. (자료사진)
▲사조위 상임위원 2명 모두 국토부 관료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누리집. 사조위는 누리집에서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2인(상임위원 2인, 비상임위원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철도국장이 각각 겸임하고 있다"고 안내한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조조사위원회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내용과 추후 확보 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계속 수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제주항공 2216편이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 미전개 상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경찰은 콘크리트 둔덕을 비롯한 공항 시설물 설치 관련자 등 전현직 국토부 공무원, 한국공항공사 직원, 업체 관계자 등 모두 4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검찰에 송치된 이는 없다.
#사조위 #항철위 #압수수색 #제주항공참사 #전남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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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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