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통일교 행사 두 차례 축사 논란 박형준... "관례상 보낸 것"

<서울신문> 보도, 더불어민주당 문제 제기에 반박... "종교 내용도 아냐 물타기 안 돼"

등록 2025.12.16 12:52수정 2025.12.16 12:52
1
원고료로 응원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보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등이 주최한 행사에서 두 차례 축사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부산시는 "관례상 보낸 것일 뿐 문제 될 게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6일 부산시 관계자는 "관례상 불법단체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요청 시 의례적으로 이렇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축사 내용 또한 종교적인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등과 관련해 전 세계 유명인이 모인 행사였고, 인사말과 축하를 영상으로 전한 것"이라며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신문>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통일교 행사서 영상축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시장이 2021년 통일교 우호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주최 신통일 한국을 위한 씽크탱크 2022 영남권 희망전진대회, 2022년 2월 한반도 평화서밋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에서 축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박 시장뿐만이 아니라 서병수·오거돈 전 부산시장 시절에도 비슷한 축사가 진행됐단 사실을 짚으며 "통일교가 자신들의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을 고리로 부산시장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가 해석을 곁들였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바로 박 시장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영상축사를 보냈다. 이것이 과연 부산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시장의 행보로 정당한지,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불쾌한 표정의 박 시장 측은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다시 말하지만, 의례적인 내용의 감사, 축하 멘트가 전부"라며 "정쟁화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이해하더라도 당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부터 잘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발끈했다.
#박형준 #통일교 #축사 #서울신문 #이재성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2년 전 800만 원이 지금 2천... 시집갈 때까지 기다릴 걸 2년 전 800만 원이 지금 2천... 시집갈 때까지 기다릴 걸
  2. 2 미국 유학파 건축가가 주차장서 벌인 일, 성수동이 뒤집어졌다 미국 유학파 건축가가 주차장서 벌인 일, 성수동이 뒤집어졌다
  3. 3 태어나보니 백기완 손주였다 태어나보니 백기완 손주였다
  4. 4 "다주택자들 못 버티게 하는 방법은 보유세밖에 없다" "다주택자들 못 버티게 하는 방법은 보유세밖에 없다"
  5. 5 각 잡고 만든 대작, 복수극 좋아하면 참기 힘들 겁니다 각 잡고 만든 대작, 복수극 좋아하면 참기 힘들 겁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