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검진에서 검진의사 면담이 중요한 이유는 짧은 시간이나마 교육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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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사와 수검자의 면담을 일컫는 명칭은 꽤 많습니다. 누구는 문진이라고 하고, 다른 이는 상담이나 면담, 또 진찰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물론 특수검진이 검진의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혹은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적 의미의 문진(history taking)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검진의사 면담의 실제적 의미나 취지는 개인 단위로 이루어지는 교육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과 의학 지식에 관하여 크고 작은 오해와 인지 오류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그저 건강에 대한 감수성이 낮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반대로 막연한 우려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굉장히 아쉬운 의사 결정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혈압약은 무조건 평생 복용해야 하기에 지켜볼 수 있을 만큼 지켜봤다가 복용해야 한다거나, 당뇨는 관련된 증상이 없어서 약 복용 필요성을 부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특수검진에서 검진의사 면담이 중요한 이유는 짧은 시간이나마 교육이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서면을 통해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건강 상태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 듣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고 질문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그간 간과되었던 건강 상태나 유해한 업무환경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고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효과는 직접 면담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수검진 의사와의 면담이 중요한 이유는 평소 만날 일이 굉장히 드문 과목 전문의와 면담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특수검진에서 접하는 전문의의 전공 분야는 직업병 등 업무와 건강의 관계에 대한 분야로서 흔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할 수 있는 임상의사의 전문 분야와 제법 다릅니다. 이 기회를 활용하여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건강상 우려를 질문하는 것이 좋고, 굳이 그런 것이 없다면 일반적인 건강과 관련한 측면에서도 질문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질문할지 면담 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막상 면담 시에는 무얼 질문하면 좋을지 떠오르지 않는다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이 중요
건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체감하기 어려워 그 소중함을 일상에서는 간과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업무상 위험은 어련히 누군가 신경 써 줄 거란 생각으로 무관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이해를 기반으로 받은 특수검진을 통해 나의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현재 내가 간과하고 있는 건강상 위협은 무엇인지도 파악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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