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31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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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홍보물로 활용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밝히며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해당 기사를 오보로 인정한 뒤 전문 취소 및 삭제하고, 알림을 통해 박 구청장과 광산구민에게 사과했다.
박 구청장은 31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뉴스> 최초 보도를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제가 함께 한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합성했다는 내용이 다수 언론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며 "모두 오보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보도로 인해 저는 존재하지 않았던 일을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그것도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잘못된 보도를 삭제하고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구청장이 오보라고 밝힌 기사에 인용된 사진은 금호타이어 화재 대피소에서 이 대통령(당시 대통령 후보)과 박 청장이 함께 주민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9시 18분 이 사진이 'AI로 합성한 것으로 확인됐고, 광주 광산구를 기반으로 수백 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려 홍보용으로 사용됐다'는 내용의 비판 기사를 올렸다.
<조선일보>를 비롯해 또 다른 8개 언론사도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대통령 끌어들여 득 보려는 사람으로 낙인"... 강력 대응 예고

▲ 연합뉴스가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것으로 잘못 보도한 이재명 대통령(당시 대통령 후보)과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사진. 광산구보에 실린 원본 사진을 촬영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광산구 공직자가 당일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이 장면들을 촬영한 사진 역시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이를 입증할 촬영 날짜와 시간, GPS 정보도 있다. 기존 보도 기록만 확인했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보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유포에 대해서도 "저와 무관하다"며 "문제의 내용을 유포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당연히 이 과정에 일체 관여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정치적 영달을 위해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되고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해당 기사를) 유포한 과정과 관련자 모두를 밝히기 위한 수사 의뢰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박 구청장의 긴급 기자회견 직후인 이날 오후 3시2분께 '취재 기자가 AI 사진을 판별해주는 온라인 검증 도구를 통해 해당 사진이 AI가 생성한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원본사진이 있고, 원본사진을 보정한 정도여서 AI 합성사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사 전문을 삭제했다.
또 '알림'을 통해 '오보로 확인돼 해당 기사는 전문 취소와 함께 삭제 조치했다. 독자 여러분과 고객사에 혼선을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 박 청장과 광산구민에게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사는 해당 기사에 대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일부 매체들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썼다"라며 "기사를 삭제하지 않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31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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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 "실제 대통령과 찍은 사진…'AI 합성'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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