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한진 사바나호 진수식
한진
이후 그룹은 해운·항공·조선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69년 대한항공 인수, 1977년 한진해운 설립, 1989년 한진중공업 출범을 통해 육·해·공 전 분야를 확보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택배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 진에어 설립, 2016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특히 조양호 선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한진그룹은 대대적인 경영전략의 변화를 시도했다. 2000년대 이후 한진그룹은 내실 경영과 구조조정에 집중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과 함께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창립하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민간 외교에도 힘을 보탰다. 2009년 9월 조양호 선대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을 각각 역임하며 수년간 대회 성공 개최를 견인했다. 이때 조 선대회장은 2년 가까이 총 50번에 걸친 해외 행사를 소화하며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64만km를 날아다녔다. 앞서 조중훈 창업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프랑스와 아프리카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는 데 공을 세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대한항공의 흑자를 만들어냈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성과였다.
2024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은 신규 CI 발표 등 통합 전 단계 작업을 마쳤으며, 2027년 최종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진은 글로벌배송센터 개장, 중국 이커머스 물량 유치, 디지털 플랫폼 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진그룹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그룹 VISION 2045'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한진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다. 항공과 물류를 중심으로 한 42개 계열사와 전 세계 4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한진ㄱ,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 58조 원,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2조5000억 원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8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해 더 큰 비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은 수송보국이라는 경영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그룹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 2011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성공 후 조양호 선대회장과 자크 로게 前 IOC 위원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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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한진그룹 "수송보국 정신으로 100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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