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6일 대전시청사가 뒤로 보이는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대전충남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저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거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강훈식과 장철민이 경쟁하는 선거, 그것만으로도 충청의 미래가 바뀐 것을 우리 시민들께서 눈으로 보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6일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젊은 대전, 강한 충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울을 대체할 신(新) 수도권을 만들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AI가 행정과 산업, 복지 전반을 뒤흔드는 격변의 시대에 하던 대로의 관리형 리더십, 동네만 아는 낡은 시야로는 이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통화할 수 있고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비수도권 유일의 40대 재선 의원임을 내세우며 "충청의 새로운 성장 설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멈춰버린 충청을 다시 뛰게 하는 역사적 기회"로 규정한 뒤, "대전의 과학기술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가 만나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충청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특히 '충청판 산업은행'을 표방하는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 3조 원+α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AI·반도체·바이오·방산 등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해 유니콘 기업 3곳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덕특구를 '판교 이상의 직주락(직장, 주거, 여가)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대덕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소의 담장을 허물고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하는 과학둘레길을 조성하겠다"며 혁신도시형 과학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복지 정책으로 '임플란트 하나 더' 사업과 'AI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을 기존 두 번에서 세 번으로 확대하고, 독거 어르신이 함께 거주할 경우 월 10만 원의 '서로돌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전의 공공데이터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세계 최초의 AI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전·천안아산·내포를 잇는 '삼각 순환 철도망' 구축으로 30분대 이동권을 확보하고, 예타 면제를 통해 '1시간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충남·대전 광역버스 확충과 자율주행·UAM 시범사업 도입도 약속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서울 중심 성장 전략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통해 충청이 대한민국 대전환의 중심이 되겠다"며 "낡은 서울을 넘어 젊은 충청으로, 끌려가는 지방이 아니라 이끄는 충청으로 가야 한다. 준비된 설계자 저 장철민이 대전·충남의 새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경쟁, 환영... 의원직 내려 놓을 생각 없다"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6일 대전시청사가 뒤로 보이는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대전충남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장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선거의 경쟁 상대는 다른 후보가 아니라 대전의 미래, 충청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해 함께 경쟁한다면 충청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식이형, 나와~"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는 또 "음해나 네거티브가 아니라 더 세련된 상상력과 비전,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며 "강훈식과 장철민이 경쟁하는 선거는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연고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 본적은 충남 부여군 구룡면 논티리 99번지"라며 "연고로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꿈과 비전으로 넓혀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대전 중심의 사고를 넘어 충남의 산업·항만·전력 인프라와 대전의 과학기술을 잇는 초광역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다"며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적극 나서는 것이 책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가 지방정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오히려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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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강훈식, 나와서 경쟁하자"...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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