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환 끊겠다" 박태완 전 울산 중구청장, 재선 도전 선언

출마 기자회견 "이재명 정부와 제2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관철...쇠퇴한 중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등록 2026.01.08 12:22수정 2026.01.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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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완 전 울산 중구청장이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재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태완 전 울산 중구청장이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재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전 중구청장이 8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종갓집(중구의 애칭)을 넘어, 중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며 "쇠퇴의 길로 접어든 중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중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현 상황에 대해 "중구는 울산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구도심 상가는 한 집 걸러 한 집이 임대이듯 상권은 붕괴되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경제적 쇠퇴만이 아니라 종교적 편향으로 인한 갈등, 지지 정당에 따른 편 가르기와 배제, 이런 갈등이 행정 곳곳에 스며들어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전 구청장은 "중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구이며, 변변한 공장 하나, 대기업 하나 없으며 가장 큰 기업이 홈플러스일 정도이지만 그마저도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갖고 있음에도 보수정당 집권 이후, 울산의 공기관은 타 구로 이전되고 신설 공기관 역시 중구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구는 바뀌어야 한다"며 "바다는 없지만 중구 면적의 47%에 달하는 그린벨트가 있다. 보호할 곳은 확실히 보호하되, 중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종갓집을 과감히 넘어 갈등이 아닌 통합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혁신 중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이 없으니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없으니 사람이 떠나고, 사람이 떠나니 상권이 무너자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겠다"며 세가지 사항을 공약했다.

박 전 구청장은 첫째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집권여당의 책임과 힘으로 제2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특히 울산의 산업 정체성과 미래에 부합하는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중구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둘째로 "성안·성동지구 약 35만평에 스마트시티, 약사장현지역 일원에 약 30만평에 산업시설과 R&D시설, 첨단기술 집약형 기업과 대학원,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며 "중구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 공약으로 "제2혁신도시의 에너지 공기업, 성안·성동지구의 스마트시티와 대학원·연구소, 그리고 장현 첨단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100년을 책임질 중구의 미래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더 이상 낡은 종갓집이라는 이름 아래 초고령화된 중구를 방치할 수 없다"며 "저 박태완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중구를 이끌어 중구의 새로운 100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중구 #구청장선거 #박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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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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