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유성호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혜훈 후보자를 즉각 제명 처리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앞섰다.
8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월 2주차 조사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총통화 5511명, 응답률 18.2%)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혜훈 후보 관련 의견을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
이 대통령의 이혜훈 후보 지명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35%,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은 42%, 모름/무응답은 2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
연령별로 보면, 60대(긍정 40%-부정 51%)와 70대 이상(24%-58%)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36%-38%)와 40대(39%-36%)에서는 긍·부정평가가 비등했고, 50대(39%-46%)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18·19세 포함 20대(29%-21%)는 응답자의 50%가 모름/무응답을 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5%-54%)과 부산/울산/경남(32%-43%), 대전/세종/충청(36%-45%)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34%-44%)과 인천/경기(36%-40%) 등 수도권에서는 긍·부정평가가 비등했고 광주/전라(41%-32%)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이념성향별로는 판단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n=228)의 5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한 반면(긍정 2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92)의 51%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부정 30%). 보수층(n=292)에선 긍정 27%, 부정 54%로 의견이 나타났고 진보층(n=263)에선 긍정 49%, 부정 34%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제명 처리한 데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NBS가 이를 따로 물어본 결과 "잘한 결정"이란 의견은 35%, "잘못한 결정"이란 의견은 46%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20%).
주로 40대(긍정 36%-부정 50%)와 50대(29%-58%), 광주/전라(23%-50%), 민주당 지지층(23%-63%), 진보층(25%-62%)에서 과반 이상이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중국과 우호 관계 유지해야" 46% - "일정한 거리 유지해야" 48%

▲의장대 사열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NBS는 이번 조사에서 향후 경제와 안보를 모두 고려해 향후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한다고 보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경제와 국익을 위해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아래 우호 관계 유지)"는 의견과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을 고려해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아래 일정 거리 유지)" 의견이 오차범위 내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우호 관계 유지 의견은 46%, 일정 거리 유지 의견은 48%, 모름/무응답 의견은 5%였다.
연령별·이념성향별 편차가 있었다. 20대(우호 관계 유지 27%-일정 거리 유지 66%)와 30대(25%-71%)에서는 일정 거리 유지 의견이 특히 높았고, 50대(67%-32%)와 60대(55%-42%)에서는 우호 관계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진보층(69%-29%)에서는 우호 관계 유지 의견이, 보수층(32%-66%)에서는 일정 거리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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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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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지명...민주 찬 51%-반30%·국힘 찬23%- 반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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