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8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다. 이는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들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을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6년 국정 최우선 목표로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청와대 이전 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였다.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바 있던 '모두의 성장'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구의 삶을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 건가... 국정성과는 보고서나 숫자 아냐"
이 대통령은 이날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지방, 중소·벤처·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며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는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라며 "각 부처, 각 비서관실, 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 삼아서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책 발표 이전에 우리 국민 누구의 구체적인 삶을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지를 세밀하게 살피고 국민들께 투명하게 설명드려야 한다"라며 "국정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니라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주제인 '인공지능(AI)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과 관련해선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며 "(AI 대전환을 위한)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더해 에너지 대전환에 대한 준비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또 미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로 협력 기반 넓힐 것"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7일) 마무리 된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소회도 간략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 일정이었던 중국 국빈 방문을 여러분들이 잘 준비해 주신 덕에 잘 다녀왔다"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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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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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뉴스 나올 숫자 말고, 국민 체감할 변화 최우선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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