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5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을 위한 떡국에 고명을 얹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중국 여성 리더들을 초대해 떡만둣국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김 여사는 5일 주중한국대사관저 소연회실에서 한-중 가교 역할을 해온 중국 여성 리더 9명을 초청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왕단 베이징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겸 한반도센터 소장,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학교 교수, 한젠리 독립유공자 후손,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설에 떡국을 먹는다. 중국도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드신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오늘은 떡하고 만두하고 넣은 떡만둣국을 한 번 준비해 봤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하시는 분들이라 저희가 의미를 담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왕단 한반도센터 소장은 "한중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서로 통하는 점이 많다"며 "오늘 그 우정이 여사님의 손길을 통해서 식탁 위에 오롯이 담긴 맛으로 저희들에게 다가왔다. 이는 단순한 한 끼의 점심이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정"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 식품을 중국에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버텨왔다"며 "앞치마를 입고 직접 음식을 준비한 김혜경 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책 출간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여성과 세계] "왜 여성 CEO가 물러나면 남성으로 대체되나요?"
30% 클럽 의장 파비타 쿠퍼는 FTSE 100(런던증권거래소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 비율이 매우 낮음을 지적하며 2030년까지 FTSE 100 내 여성 CEO가 30명 되도록 하겠다는 '30 by 30' 캠페인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30% 클럽은, 2010년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 그룹으로 10%에 불과했던 FTSE 100 이사진의 여성 비율을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습니다. 2018년 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전세계 20여개 국으로 30%클럽 지부가 확대됐는데요.
쿠퍼는 지난 4일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CEO 부재 문제에 대한 논의의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 같은 캠페인 실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 FTSE 100 내 여성 이사직 비율은 44%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CEO는 8명뿐인 상황입니다. 특히 남성 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때 90%가 남성으로 대체되는 반면, 여성 CEO의 경우 50%만이 여성 대표로 대체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쿠퍼는 "왜 여성이 물러나고 남성으로 대체되는 이러한 패턴이 적용되고 있나"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가 공동으로 할 수 있을 일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쿠퍼는 "여성 최고 경영자 부재에 대한 이슈를 '재점화'하고 싶다"며 "주요 기업회장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퍼는 한 달 전, 링크드인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여성 CEO의 퇴장은 우연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뜻"이라며 "CEO 목록에서 여성 한 명이 사라질 때마다 가장 높은 리더십을 향한 진전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상기하게 된다, 이사회와 경영진이 성별 균형이 잡힌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남의 나라 얘기같지만은 않네요. 지난해 말,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26년도 신임 CEO는 총 55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여성은 단 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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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깜짝 발표한 '이 소식'... "두 번째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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