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 도서관
서희연
헌법재판소는 1988년에 출범한 헌법재판을 관장하는 단일 법원이자 최고 법원이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1988년 헌법재판소와 함께 개관했다. 헌법재판소의 업무 지원, 헌법 연구 등 헌법재판 기능을 보좌하기 위해 재판소 내부에 설치된 도서관이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2020년 6월에 헌법재판소 재동청사를 증축하며 별관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는 도서관장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국민에게 법률 정보 제공을 위한 역할을 했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국내 최대의 공법 전문도서관이다. 일반인들의 출입 및 열람은 1997년부터 허용되었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신분증이다. 헌법재판소 도서관 1층에 들어서면 공항에서 본 듯한 검색대가 있다. 검색대를 통과한 후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고 개인정보 이용 및 보안 서약서에 동의 후 방문증을 받은 후에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만 15세 이하 이용자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 가능).
헌법재판소 도서관 건물 1층은 전시관으로, 헌법에 대한 영상 자료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편안히 앉아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북큐레이션과 법조인의 서가, 각국 헌법기관 기증자료 등 법과 관련된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고, 한쪽 벽에 있는 미디어월에서는 도서관 안내, 공연, 예술 작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헌법재판소 도서관 2층은 일반자료실로 인문, 사회,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책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법률 관련 자료가 있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이 일반 도서관과 다른 점은 일반 도서관처럼 노트북 사용은 가능하지만, 보완정책 관계로 와이파이는 안 된다고 한다. 또 자료 검색 및 자유 열람을 가능하지만, 대출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헌법재판소 도서관
서희연
헌법재판소 도서관 3층 법률 자료실은 법학 연구 등 법률자료 연구 목적이 있는 경우 별도 요청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공법 전문도서관답게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에서 발간한 책,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률 참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에서 구독 중인 'Web DB'에 있는 국내외 법률, 학술 정보, 국내 학술지, 법학 논문, 국외 구독 학술지도 볼 수 있다. 외국 법률, 판례, 법령, 문헌 등도 제공한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깔끔하고 개방감이 좋다. 이용자가 많지 않아 조용하게 독서하기에도 적당하다. 장애인 지원 공간에는 독서확대기, 음성변환 출력기, 바코드리더기, 높낮이 조절 책상, 휠체어 등 장애인 편의 장비가 비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 헌법재판소 도서관
서희연
국민과는 거리감이 느껴지고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는 헌법재판소지만,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최고 법원인 헌법재판소가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로 느껴졌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린다. 페이퍼 아트, 팝업북 전시회, 휴식 음악회, 창작 민화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와 음악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도서관이라는 이름은 장엄하게 느껴지지만, 도서관 2층 북카페와 열람실에서는 아름다운 북촌의 풍경과 인왕산을 볼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다. 북촌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색다른 도서관을 찾고 있다면 헌법재판소 도서관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북촌 한옥마을을 들렀다가 들린 헌법재판소 도서관은 우연히 알게 된 북촌 한옥마을의 보물 같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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