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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표제' 힘 실은 이성윤·문정복, '내란청산' 강조한 강득구

12일 민주당 최고위서 강조점 미묘하게 달랐던 세 최고위원들... 전 당원 1인1표제 주목되는 이유

등록 2026.01.12 12:13수정 2026.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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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득구 신임 최고위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득구 신임 최고위원. 남소연

6.3 지방선거 출마 준비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강득구·이성윤·문정복 후보가 최종 선출된 가운데, 12일 이들이 참석한 첫 회의에서는 각기 강조한 주요 메시지가 갈렸다.

소위 '친청(친정청래)'으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정청래 당대표가 공언한 전 당원 1인1표제 재추진에 힘을 실은 반면,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1인표제 언급 없이 '내란청산'에 방점을 뒀다.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통으로 '1인1표제'를 공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청래 당대표를 중심으로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당원과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최고위원 선거 기간 동안 약속드린 대로 당원 1인 1표제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도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한목소리로 1인 1표제를 공약했고, 당원들은 그 약속을 믿고 저희를 선출해 주셨다"라며 "(1인1표제는) 당심이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 요구다. 1월 중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의 논의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강득구 최고위원은 "우리 앞에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놓여 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내란 청산 그리고 국민의힘 청산"이라며 1인1표제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내란·국민의힘 청산을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압승, 선거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들은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라며 지도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말에도 본인 SNS에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반영비율이 다른) 현재 대의원제에는 단순한 '기득권 구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 균형, 전국 정당의 기반을 유지하려 당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전략적 보완장치가 담겨 있다"며 "지도부가 개혁 내용과 숙의 절차 모두에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하길 요청한다"고 밝히는 등 다른 목소리를 냈다.

좌초된 1인1표제, 이번엔 통과될까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강득구(왼쪽부터), 이성윤, 문정복 당선인.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강득구(왼쪽부터), 이성윤, 문정복 당선인. 연합뉴스

정 대표 핵심 공약이던 전 당원 1인1표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1:1로 등가시키는 것으로, 현재는 당헌 투표반영 비율상 대의원이 권리당원보다 20배 정도 더 우위에 있다. 지난해 12월 중앙위 투표 당시 1인1표제 찬성이 72.65%였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인해 결국 부결됐고 이에 정 대표가 당원들을 상대로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정 대표 또한 12일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민생 회복, 내란 청산, 개혁 완수를 행동으로 증명하는 지도부가 되겠다"며 "국민주권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시대를 신속하게 열겠다. 이미 제가 천명한 바와 같이, 1인 1표제는 즉시 재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친청' 최고위원 2명의 입성으로 정청래호 리더십에 힘이 실리면서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1인1표제의 향방이 주목된다. 앞서 정 대표는 '당원들에 뜻을 묻겠다'라며 여론조사 등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추진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향과 방침 정도만 정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1인1표제 #정청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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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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