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모임은 지난해 9월, 서산시가 추진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공사 중단을 촉구라는 릴레이 단식농성과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당초 추진했던 중앙도서관 건립을 촉구했다.
신영근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이 이완섭 시장이 밝힌 '서산 북피라미드 도서관'추진에 "대시민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호수공원에 복합문화센터를 재추진하라"면서 현재 강행 중인 공영주차장(초록광장)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이 시장은 민선 7기 맹정호 전 시장이 호수공원 옆 임시주차장 부지에 추진했던 복합문화센터 기능을 갖춘 중앙도서관 건축을 철회하고 확보된 정부예산을 반납했다.
대신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서산시의회 의원들과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었고 법적 소송까지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 이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보류했던 도서관을 재추진하겠다며 구상(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공영주차장 짓겠다던 서산 시장, 돌연 도서관 건립 재추진... 왜?).
이에 중앙도서관을 추진했던 맹정호 전 시장은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면서 "도서관을 입에 담고 싶으면 먼저 중앙도서관을 무산시킨 과오와 불통, 무지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시민모임도 즉시 반발했다. 이들은 "현재 (서산시) 재정 자립도 등을 고려할 때 (이 시장이 밝힌 도서관 건축은) 언제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서산시립도서관 옆에 대형 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부춘산의 레포츠 시설 등을 없애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녹지 훼손은 물론 시내 권역의 부족한 체육시설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며 "(또한) 도서관 이용자들로 인한 주차난과 배기가스 등 환경오염을 가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이 추진하는 초록광장과 '서산 북피라미드 도서관'의 유지비를 합하면 오히려 서산중앙도서관의 유지비 20억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서산 북피라미드 도서관' 계획은 지방 선거용으로 서산 시민들을 상대로 다시 한번 사기를 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는 ▲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 당장 중단, 복합문화센터 재추진 ▲ 혈세 낭비만 부추기는 정체불명의 '서산 북 피라미드 도서관' 추진 계획 즉각 중단 ▲ 시민들과 공개 토론에 응할 것 등 3가지를 이 시장에게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모임은 "이 시장은 언론의 적절한 지적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 시장의 정책에 대하여 지적하면 모두 정치적인지 한심스러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비판에 이 시장은 "도서관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입지였고 해법은 재검토였다"라며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는 죄가 아니다. 북 피라미드 도서관은 미래형 구상안"이라며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한 용역 결과를 공론화하겠다. 도서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라고 반박했다.

▲ 시민모임은 지난해 9월, 서산시가 추진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공사 중단을 촉구라는 릴레이 단식농성과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당초 추진했던 중앙도서관 건립을 촉구했다.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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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도서관 재추진 발표에, 시민단체 "대시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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