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 기사 표절 지적을 받은 천호성 교수의 2021년 기고문.
완주신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쓴 기사를 자신의 이름으로 쓴 기고문에 뭉텅이 표절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인용 출처를 달지 못하고 글을 쓴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년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천 교수는 올해 6월에 치르는 전북교육감 선거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 12일, <오마이뉴스>에 "평소에 좋은 글을 모아놓고 토론도 하고 그러다가 글을 쓰면서 출처도 밝히지 않고 (기고문을) 그렇게 썼다"라면서 "인용 출처를 달지 못하고 쓴 것에 대해 필자와 <오마이뉴스>에 정중하게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월 3일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용서를 구하고 도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천 교수의 기고문은 2021년 11월 17일 자로 <완주신문>에 쓴 "교육청과 지자체 분리 구조 뛰어넘어야"이다. 이 기고문은 모두 10개의 문단으로 되어 있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은 천 교수의 기고문에 대해 "2020년 3월 26일자 <오마이뉴스> 기사
'지방소멸 막는 법, 이것뿐이다'(https://omn.kr/1mzyj)와 대조한 결과, 8개 핵심 문단에서 직접 복제 흔적이 나타났다"라면서 "마지막 문단은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완전히 동일했다"라고 지난 7일 보도한 바 있다.
2021년 해당 <오마이뉴스> 기사를 쓴 피해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에 "천 교수가 저의 기사를 8단락에 걸쳐 표절한 것을 확인하니 무척 당황스럽다. 이것은 단순 인용의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의 표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공인이라면 더욱 조심하고 철저해야 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완주신문> 글을 삭제하고 기사를 접했을 독자들에게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 교수 쪽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곧바로 <완주신문>에 해당 기사 삭제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독자와 전북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공식 사과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해당 시민기자에게 직접 사과하려고 시도했지만, 이 시민기자는 이에 응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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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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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사 뭉텅이 표절' 전북교육감 출마 천호성 교수 "사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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