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의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유성호
지난해 11월 경찰 소환에 이어, 전 목사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민정수석의 기획'이란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추측하건대 민정수석실에서 지시해서 구속영장을 때린 것 같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파가 대통령을 할 때는 한 번도 내게 시비를 걸거나 고소한 게 없는데 좌파 대통령만 되면 항상 나를 구속시키려고 한다"라며 "나쁜 말로 하면 발작을 떠는 것"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전 목사는 "광화문 운동을 하는 8년 동안 사건·사고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서울서부지법 건물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헌법 전문에 보면 4.19 정신을 계승한다고 돼있는데 그거 모르나? 그때 200명 가까이 죽었는데 우리는 4.19처럼 돼서는 안 되고 유혈 혁명은 아니고 저항을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이틀 전인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서 "감방 갔다온 사람은 다 대통령 돼버린다. 이번에 감방 갔다오면 대통령 돼서 돌아오겠다"고 발언했다. 또 "구속돼도 100% 무죄다", "감방이 오히려 편하다"고도 주장했다.
전 목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현장에는 전 목사 지지자뿐 아니라 그의 구속을 촉구하는 범종교개혁시민연대가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 범종교개혁시민연대 "법원은 좌고우면 말고 전광훈 구속하라" ⓒ 유성호

▲ 범종교개혁시민연대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유성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마이뉴스 유지영입니다. alreadyblues@gmail.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공유하기
구속심사 가면서도 유튜브 켠 전광훈 "좌파 대통령, 발작 떠는 것" 막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