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가 새겨진 접시.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가 새겨진 접시.
문학사랑 제공
김기림(金起林, 1908~?)은 함경북도 낙성군에서 태어나 서울에 있는 보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일본의 입교고등학교에 편입했다. 졸업 후 일본대학 문학 예술과에서 공부하고 23세 때 귀국하여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한때 낙향하여 과수원을 경영하다 29세 때 다시 일본 동북자연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귀국. 신문사에 재입사하고 시집 <기상도>와 <태양의 후손>을 간행했다.
8.15해방을 맞아 중학교 교사직을 사임하고 대학에 출강하면서 문예활동을 하였다.
43세 때인 1950년 시 연구서 <시의 이해>, <문장론 신강> 등을 펴내고, 6.25 전란 중에 북에 납북되었다. 대표작 '바다와 나비'를 소개한다.
아모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 밭인가 해서 나려 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려서
공주처럼 지쳐서 도라온다.
3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거푼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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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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