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남소연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시작 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당 의원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블랙폰을 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부터 청와대에 계신 분까지 이런저런 비리가 줄줄이 나올 것이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특검을 하면 통일교에서 돈 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나오고 대통령이 수사에 개입한 내용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쫄아서 (쌍특검법을) 못 받는 거다. (그들은) 정권이 끝장날 것을 안다"라고 주장했다. 또 "진실은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라면서 "민주당의 패악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면서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개혁신당도 공조에 나섰다. 이날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반대 토론을 위해 오후 3시 37분께 첫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해당 법안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의 수사 대상 중 수사가 미진해 후속 수사가 요구되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행위 등 14가지 사안을 추가로 수사하게 하는 내용이다. 14가지 사안에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김건희 비화폰 사적 사용 의혹 등이 망라돼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 대표의 단식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제명' 사태로 촉발된 성난 여론이 장 대표가 단식을 한다 해서 잠재워질 것 같지는 않다"라며 "10만의 강력한 한동훈 팬덤은 물론, 이 난리판을 지켜보던 우리의 보수·중도의 유권자들이 실망해 아예 선거를 포기하거나 우리를 선거에서 또 한 번 심판하기로 결심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위기의 기로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모든 일의 총책임자로서 잘못 지은 매듭을 직접 풀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나아갈 길이 트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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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국민의힘을 취재합니다. srsrsrim@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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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에 단식 맞불 장동혁... "통일교·공천 뇌물 특검 수용할 때까지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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