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베드타운 벗어나야"... 명재성 도의원, '버스 노선 개편' 제안

17일 킨텍스서 출판기념회 개최... 주최 측 추산 수천 명 인파 몰려 '세 과시'

등록 2026.01.18 17:54수정 2026.0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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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성 경기도의원(고양시)이 17일 오후 3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자서전 <명재상으로 불린 행정의 달인, 도의원 명재성> 출판기념회를 열고 6월 지방선거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시 을)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5선), 홍정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가 관계자와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준비된 좌석 500여 석은 행사 시작 전부터 가득 찼으며, 로비와 행사장 뒤편까지 인파가 이어져 6월 선거를 앞두고 세 결집을 과시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17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명재성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 로비가 축하객들로 붐비고 있다.
17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명재성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 로비가 축하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상준

명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39년의 공직 생활과 4년의 도의원 활동을 회고하며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구청장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여수시(당시 여천군) 근무 시절과 고양시 덕양구청장 재직 당시 코로나19 대응 경험 등을 소회로 밝혔다.

특히 명 의원은 이날 북토크 순서에서 고양시의 현안에 대한 진단과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현재 고양시의 상황을 "성장이 정체된 베드타운"이라고 규정하며, 해결책으로 ▲자족 기능 확충 ▲버스 노선 체계 개편을 꼽았다.

명 의원은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 등 주요 사업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순한 주거 도시를 넘어 일자리가 있는 자족 도시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토목 공사보다는 '효율성'에 방점을 뒀다. 그는 "지하철 신설 등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당장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굴곡진 버스 노선을 직선화하고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버스 체계 개편'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준호 국회의원(가운데)과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왼쪽)가 참석해 명재성 도의원(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준호 국회의원(가운데)과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왼쪽)가 참석해 명재성 도의원(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준

이날 축사에 나선 한준호 의원은 명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덕양구청장 시절 창릉천 정비 사업 등을 통해 행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며 "제가 삼고초려해 도의회로 보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 또한 "이재명 대표와 행정가 출신이라는 점이 닮았다"며 "성과를 내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명 의원의 별명인 '명재상'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함께,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게 된 배경 등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명 의원에게 '이재명재성'이라는 별칭을 언급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명재성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의 디테일과 정치의 조율 능력을 합쳐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말보다 실천하는 모습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명 의원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로 해석된다. 공직자 출신인 그가 행정 전문성을 앞세워 향후 당내 경선 등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재성 도의원이 자신의 저서와 관련해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명재성 도의원이 자신의 저서와 관련해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준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고양시 거주 시민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지역 사회의 건전한 공론장 형성을 위해 지역 정치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재성 #출판기념회 #한준호 #안민석 #최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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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곳곳을 누비며 마을과 학교, 사람을 잇는 활동가이자 기록가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꿈꾸며 글을 씁니다. 책상 앞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이웃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동네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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