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울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범여권(민주당·진보당) 단일 후보'가 47%에 달하는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현재 울산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선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비롯해 성인수 울산대 명예교수, 안재현 노무현재단 전 울산상임대표,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김상욱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진보당에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선 김두겸 현 시장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2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이 후보를 단일화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구도가 펼쳐진다면 울산시장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0%는 '민주당·진보당 단일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지목한 응답은 40.6%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6.7%,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그동안 울산은 전통적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에다 대규모 공단에 따른 노동자 표심의 진보정치가 맞물려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돼 왔고, 그때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의 후보 단일화는 항상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근의 진보정당과 민주당의 단일화 사례로는, 2024년 총선 때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민주당 이상헌 후보 간의 단일화였다(관련기사: 울산북구 진보당 윤종오로 단일화... 이상헌 "내일 입장문" https://omn.kr/27ybd).
따라서 이번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도 진보정당과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여부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울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다(그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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