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대통령 코스피 등락률. AI 도구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임병도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 기간 코스피 등락률을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살펴보았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코스피는 전임 정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IT 버블 붕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시장의 기초 체력을 다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코스피 지수를 600선에서 1700선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당시에도 보수 언론은 '경제 폭망'을 노래했지만, 결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07년 12월 14일 "3천 정도 회복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마 임기 5년 중에 제대로 되면 5천까지 올라가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가 3000'도 넘지 못했습니다. '박스피'라는 오명을 썼던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은 어땠을까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2020년 3월 한때 1457.64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 4개월 만에 3305.21까지 오르며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3000 시대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 시장경제'를 외쳤음에도 성적표는 처참했습니다. 임기 첫해 2496.51로 떨어지며 허니문 효과조차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듬해인 2024년 5월 지수는 2727.63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12월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인용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김영삼 정부 이후 처음으로 재임 기간 지수가 후퇴(-5.05%)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주식 시장은 미래의 가치를 선반영한다고 합니다. 지금 코스피 5000은 단순히 돈이 풀려서가 아닙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 주주 보호 강화, 그리고 세계 정상들과의 안정적인 외교를 펼치는 '이재명노믹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 아닐까요.
과거 "좌파가 집권하면 경제가 망하고 주식이 휴지 조각 된다"라며 공포 마케팅을 펼쳤던 인사들은 장중 사상 코스피 5000 돌파 앞에서 "이재명은 경제를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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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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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5000' 비웃던 그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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