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안 가" 강득구, 일방적 '합당 통보'에 분노 "당원주권시대 정청래 신뢰 상실"

23일 <박정호의 핫스팟>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인터뷰

등록 2026.01.23 11:24수정 2026.01.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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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했다. 오마이TV
■ 방송 :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09:00~09:20)
■ 진행 : 박정호 / 오마이TV 기자
■ 대담 :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박정호 >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정호입니다.

◎ 강득구 > 예 감사합니다.

◎ 박정호 > 오늘 이제 최고위원이 어디서 열리게 됩니까?

◎ 강득구 > 오늘은 충청북도 진천에서 열립니다.

◎ 박정호 > 그래서 이제 진천으로 거의 다 도착하셨네요. 가고 계신 중인가요?

◎ 강득구 > 오늘은 안 갔습니다.


◎ 박정호 > 오늘 안 가셨어요? 왜 안 가셨습니까?

◎ 강득구 > 이런 식의 최고위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가 최고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 실제로 최고위의 논의 구조 그리고 또 의사결정 과정 이런 부분에서 최고위의 의원들의 의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게 제대로 이게 반영되는 구조인지 그리고 어저께 같은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대표께서 얘기하고 아니 그러려면 왜 긴급 최고 회의를 왜 열어요? 그냥 홍보 설명으로 하고 그러면 되는 거지 뭐 그런 답답함이 있죠. 네 그래서 오늘 안 갔습니다.


◎ 박정호 >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의 기습 합당 제안 여기에 대해서 이거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렇게 최고위를 만들면 안 된다 여기에 대해서 항의하고 더 이상 이걸 묵과할 수 없다 이런 차원입니까?

◎ 강득구 >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 그리고 최고위는 그야말로 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도부잖아요. 그러면 그 지도부의 조차도 이렇게 통보식으로 하고 어떤 얘기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이런 게 저는 동의가 안 된다라는 거죠. 우리가 지명직, 임명직이 아니고 적어도 선거를 통해서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역할을 하는 건데 그 역할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게 맞는 건가요? 그런 답답함이 있습니다.

◎ 박정호 > 지금 오늘 최고위원 이 회의 여기에 불참하게 된 강득구 최고위원과 지금 전화를 통해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

◎ 강득구 > 불참하게 된 게 아니고요. 안 간 겁니다.

◎ 박정호 > 안 갔다. 네 그러니까 지금 최고위원님 이 목소리 자체가 그동안 제가 듣던 그 목소리 톤이 아니에요. 굉장히 좀 진짜 격앙돼 있는 이 목소리라고 이제 느껴지는데...

◎ 강득구 > 격앙이라기보다도 당원 분들한테 죄송한 건... 그런 거 아닌가요? 한 달여 동안 다니면서 당원 분들의 소중한 목소리 듣고 또 다양한 생각 듣고 그리고 제가 여기 현안들이 있을 때 내가 당원이라면 또 내가 당원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람 입장이니까 그 입장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게 제 기본적인 입장이었는데 그 입장을 전혀 존중하지 못하는 이 논의 구조 이런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있는 거죠.

◎ 박정호 > 근본적인 고민이 있다. 아마 어제 많은 당원 분들의 목소리도 들으셨을 것 같아요. 이거 이렇게 가면 안 된다.

◎ 강득구 > 그러니까 지금 이런 겁니다. 통합에 대한 찬반 논의가 아니고요. 절차적 정당성, 과정의 정당성 이런 부분에 대한 답답함이 있는 거죠. 우리가 당원 주권 정당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하는 게 당원 주권인가요? 이렇게 일방적으로 결정한 다음에 고독한 결단이었다. 내가 책임지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당원 주권 정당인가요? 이렇게 당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의 입장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조차도 이 과정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 이게 민주 정당인가요?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길게 보면 통합하는 것이 맞죠. 그러나 적어도 과정의 절차성과 그리고 당원과 그리고 우리 당과 함께하는 우리 지지자분들에게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감을 얻는 과정 그것이 저는 가장 중요한 우리 원칙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네 그러니까 당원 주권 정당이라고 하고 있고 또 1인 1표제 의견 수렴도 하고 있는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이 기자회견 통한 합당 제안...

◎ 강득구 > 그러니까 합당 제안이라고 하지만 저희들한테는 합당 통보였습니다. 합당 제안과 합당 통보는 다른 겁니다. 그리고 본인 말대로 다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 포함해서 이언주 의원도 또 황명선 의원도 책임은 서로 공유하는 거다. 그런 거 아닌가요?

◎ 박정호 > 네

◎ 강득구 > 그러니까 지도부잖아요.

◎ 박정호 > 그렇죠 지도부

◎ 강득구 > 그런 부분에 대한 답답함이 있는 거죠.

◎ 박정호 > 예 그래요. 그러니까 이 절차적인 문제점, 그러니까 합당 통보 이걸 최고위에서 논의도 안 하고 합당 통보라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말씀이신데...

◎ 강득구 > 그러니까 통합 과정의 독선 비민주성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부당성을 저는 이렇게라도 얘기하는 게 맞다라는 거죠.

◎ 박정호 > 네 그렇군요. 그래서 이게 지금 청와대와의 사전 논의가 있었냐 없었냐 이것도 이제 어제 하루 종일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은 청와대에서는 맨 처음에 강유정 대변인이 그건 뭐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그러니까 논의가 없었다라고 얘기했다가 그 얘기는 들었다. 그러니까 논의는 없었지만 얘기는 들었고 알고는 있었다. 뭐 이런 취지의 내용도 나오고 이건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강득구 > 그러니까 논의와 교감, 전달 다 다른 거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논의와 교감은 아니고 전달 정도겠죠. 그런데 저는 이런 거를 지금 제가 참 이렇게 얘기하기 뭐하지만 네 이건 뭐 마지막은 정청래 대표께서 분명히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어쨌거나 뭐 전달은 있었던 것 같지만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박정호 > 그래요. 전달 그 다음에 논의가 있었는데 이건 뭐 다른 차원의 문제다라고...

◎ 강득구 > 그럼요. 아주 중요한 거죠. 그런데 마치 예를 들면 이렇게 깊이 뭐 서로 공유가 된 것처럼 얘기하는 거는 사실 또 다른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께서 가장 잘 알고 당사자니까 얘기하는 게 맞죠. 예 그리고 예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저는 청와대의 이 이슈를 저는 뭐 끌어들인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건 저는 합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네 알겠습니까? 정청래 대표의 입장은 또 이런 것 같아요. 합당 제안을 한 거고 당연히 당원들의 뜻을 묻는 절차 전당원 토론 절차 그리고 당원 단계에 맞게 전당원 투표도 하게 됩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의 길이 결정됩니다. 민주당은 당원 주권 정당입니다. 이런 글도 페이스북에 올렸던데...

◎ 강득구 > 예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요. 그 이겁니다. 제안을 조국혁신당에다는 한 거고요. 그리고 최고위회 때는 통보를 한 거고요. 그리고 의총 때는 알린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 당헌 당규 제 113조에는 합당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네 거기서 당원의 여론 수렴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우리 적어도 예를 들면 기자들한테 이 부분을 밝히기 전에 최소한 최고위에서 최소한 의총에서 논의 내지는 한번 고민하는 최소한의 과정도 생략된 채로 하는 게 맞냐라는 거죠.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1인 1표제 할 때도 당연히 찬성 그러나 지구당 부활을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그리고 전략 지역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부분도 함께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죠. 그런 얘기를 했다라는 것으로 저는 수박으로 몰렸고 그런 얘기를 했다라는 것 자체로 당 대표께서 특정 커뮤니티에 저를 그야말로 그 진짜 폭탄을 받게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죠. 저는 이런 부분들이 안타까운 거죠...

◎ 박정호 > 그래요. 이 사안이 간단치 않고 결국 당의 당원 주권 정당으로서의 그 기능을 흔들게 되는 그 상황 아니냐 최고위도 무력화시킨 게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어제도 뭐 이 SNS 글도 올리시고 하셨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으로서 이 사안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무너진 원칙과 신뢰를 다시 세울 거다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또 오늘 이 최고위 안 가셨지만 어떤 입장과 행동을 보이실지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 강득구 > 저는 제일 중요한 건 신뢰와 공감의 전제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는 그런 입장에서 제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최고위가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당원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줘야 되는데 그리고 지금 '당대당 합당'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당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런 부분을 밀실로 이런 부분을 최소한의 논의 과정도 없이 이렇게 하는 것 이런 부분은 신뢰를 상실하게 하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오늘 현장 최고위를 안 가는 것도 저의 입장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당원들 입장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리고 이런 부분 속에서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까 그런 근본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박정호 > 알겠습니다. 고민이 깊으신 걸로 일단은 저희가 볼 수가 있는데 그러면 최고위원님께서는 정청래 대표가 이런 반발 예상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코스피 5천이 돌파가 되고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다음 날이기도 하고 한덕수 1심 선고 다음 날이기도 한데 어제 이 얘기를 기습적으로 제안한 배경 어떤 포석을 가지고 이렇게 기습적으로 나왔을까?

◎ 강득구 >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최고위도 그날은 안 하는 걸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코스피가 5천이 됐습니다. 이 두 가지가 시사하는 바가 저는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신년 기자회견은 대통령께서 언론인들과 다양한 국정 현안과 그리고 국정에 관한 큰 틀의 메시지를 전하는 날이죠. 이거는 제가 보기엔 그야말로 연초에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코스피 5천이라는 건 그야말로 짧은 임기 동안에 아주 큰 성과를 낸 거잖아요. 그러면 정무적 판단으로 아니 이것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큰 게 어디 있어요? 하루 늦추면 안 됐나요? 이틀 늦추면 안 됐나요? 그 정도로 이게 저는 정무적 판단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우리 지도부와 그리고 의원들과 서로 좀 공유하면 안 되나요? 이런 답답함이 있는 거죠.

◎ 박정호 >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시점도 그렇고 또 이 과정도 그렇고 답답하고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 강득구 > 저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과 그리고 또 정청래 대표 두 분이 중심이 돼서 당과 청과 정이 하나가 되고 그 속에서 민주주의 회복 그리고 국격의 회복, 민생 회복 그리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그런 희망들을 만들어 가고요.
마지막에는 민생이라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그런 삶의 변화들을 만들어 내야 된다라는 게 제 기본적인 입장인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라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답답함이 있는 거죠.

◎ 박정호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오늘 이제 최고위 이제 안 가셨는데 앞으로 또 생각하는 행보나 계획이 있으신지 이것도 좀 궁금하네요.

◎ 강득구 > 저는 가장 중요한 건요. 시민이고 당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 아닌가요? 저희들이 위임받은 시간은 짧지만 대한민국은 민주당은 영원한 거잖아요. 그리고 그 중심에 시민과 당원이 있잖아요. 당원과 시민 입장에서 늘 생각하고 고민하려고 하고요. 그 입장에서 때로는 제가 핍박을 받고 때로는 제가 보이지 않는 억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고요. 제 스스로가 당당하고요. 제가 믿는 절대자께 당당하고 그리고 제 아이들과 그리고 시민들 당원들 앞에 당당한 강득구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박정호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강득구 > 예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할 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강득구 #정청래 #조국혁신당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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