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학회간사이지회 59회 연구발표모임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우리말을 공부했습니다.
박현국
이어서 장점환 회원은 '틀리기 쉬운 한국어문장 2'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어를 일본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 겪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말에서 '냄새가 나다', '소리가 나다'는 일본말에서는 '하다'라는 뜻의 '스루(する)'가 사용됩니다. 이런 사례들을 소개하셨습니다.
두 번째 발표에서 황미성 회원은 우리말에서 '푸르다'와 '파랗다'가 서로 복합적으로 사용되면서도 뜻을 달리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하게 일본어에서도 '아오이'라고 하면 우리말의 푸르다와 파랗다가 섞여 있지만 초록을 뜻할 때는 '미도리'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 발표에서 박금은 회원이 '우리말 속에 자주 사용되는 일본어'를 소개하고 가능하면 우리말로 바꿔써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노견 – 갓길, 마대 – 자루, 포대, 익일 – 다음 날, 모찌 -찰떡, 땡땡이가라 – 물방울무늬, 만땅 – 가득, 아나고 – 붕장어, 와사비 – 고추냉이, 가오 – 체면, 쿠사리 – 핀잔, 나시 – 민소매, 사시미 – 생선회, 지리 -맑은탕 등입니다.
네 번째 발표에서 필자인 박현국 회원은 일본 시가현 소마나카 마을에서 전해지는 '오코나이 마츠리'를 조사해서 준비와 진행, 여러 준비물들이 지닌 상징성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한글학회 간사이지회 59회 연구 발표 모임에서는 우리말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우리 시를 외우고 쓰고, 읽으며 우리말을 공부하는 일본 사람의 우리말 학습 열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한글학회간사이지회 59회 연구발표모임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현국
참고누리집> 한글학회, hangeul.or.kr, 202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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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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