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올림픽 파크 내 위치해 있는 지난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 기념비. 대한민국은 2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강원 대회를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로 기억하고 있다.
박장식
2029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권이 사실상 반납되면서 한국·중국·일본이 3년 뒤 열릴 동계 아시안 게임을 대체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 로이터 역시 지난해 8월 OCA가 대한체육회에 2029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 가능성을 두고 접촉했다는 보도를 했다.
중국은 1년 전인 2025년에 하얼빈에서, 일본이 9년 전인 2017년에 삿포로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했지만 대한민국은 27년 전인 1999년 강원도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한 것이 마지막이다. 따라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30년 만에 한국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국내 반응은 미지근하다. 지난 하얼빈 대회를 기점으로 필리핀·태국 등에서 '첫 메달리스트'가 나오는 등 동계 아시안 게임에 대한 반응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적자 대회가 될 수 있다'는 국내 우려가 큰 데다, 유치 대상 지자체 역시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치 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현재 없는 상황이기에 지금으로서는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OCA에서도 의향 정도를 물어본 적은 있지만, 현재까지 대체 개최와 관련한 공식적인 요청이 대한체육회에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강원도 역시 마찬가지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체육회에서 대체 개최와 관련한 이야기를 따로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평창 올림픽 당시의 경기장이 현재 노후되어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문체부나 대한체육회에서 유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해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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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동계AG 연기... '한국 대체설' 돌지만, 국내 반응은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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