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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행정통합 '첫 관문' 넘었다... 경북도의회 '의견제시안' 통과

    행정통합 속도 붙었지만 북부권 반발 여전... 이철우 지사 "6월 지선서 특별시장 뽑게 될 것"

    등록 2026.01.28 17:00수정 2026.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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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 의견의 건을 가결했다.
    경북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 의견의 건을 가결했다. 조정훈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통합 발걸음이 빨라지게 됐다.

    경북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60회 임시회 재1차 본회의를 열고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북부지역의 일부 반대의견에도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투표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 제안 설명에서 "대구경북은 높은 인구 감소율과 제조업 중심의 경직된 산업 구조, 경북과 대구라는 경계로 인한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쇠퇴의 길을 선택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찬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지금의 절박한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는 길,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행정통합은) 지방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자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지역의 우려와 관련해 그는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을 통합 특별시 발전의 중심으로 집중 개발하고 권역별 맞춤형 발전 계획과 광역 교통망의 구축으로 의료, 교통, 복지, 교육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북 전역의 실질적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도의원 "밀어붙이기식 행정통합 반대"

     경북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60회 임시회 제1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의견 제시의 건을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경북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60회 임시회 제1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의견 제시의 건을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조정훈

    반면 김대일(안동) 의원과 도기욱(예천) 의원은 "충분한 공론화와 도민의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통합에 반대한다"며 "지방자치 정신에도 반하는 일"이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경북 동부권과 농어촌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제시도 없었다"면서 "말로는 균형발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대도시인 대구 중심으로 정책과 재정이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도기욱 의원도 "체육대회 1등하기 위해서 통합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통합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발전은커녕 오히려 인구가 줄어 소멸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앞서 경북 북부권과 신도시 지역 주민에게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도청 신도시에 행정도시를 조성하고 2차 정부 공공기관 이전도 북부권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가 통합에 대해 공식 동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국회의 통합특별법 입법 절차 등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본격 추진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건이 통과된 후 기자들과 만나 "1월 말 안에 특별법을 발의하고 2월 중으로 통과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며 "법이 통과되면 7월 통합특별시로 출발하게 되고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장을 뽑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행정통합 #이철우 #균형발전 #경북북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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