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조정표
경주포커스
2013년 이후 경주지역 택시요금은 올해 2월 1일 인상 포함 4번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보면 택시 기본요금 인상률은 104.5%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물가가 누적 약 20~30% 내외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경주시 택시요금 인상률은 소비자 물가의 최소 3배 이상이 인상되는 셈이다.
경주포커스가 경주시청이 공고한 택시요금 인상 조정안을 분석한 결과 2013년 3월 15일자로 중형택시 2㎞ 기준 기본요금이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된 이후 2019년 2800원→3300원, 2023년 3300원→4000원, 2026년 2월 1일자로 4000원→4500원으로 4번이나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로 유지되던 기본요금 적용거리는 2026년 2월 1일부터 처음으로 1.7㎞로 단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요금을 적용하는 거리도 매번 인상 때마다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45m당 100원에서 139m당 100원으로 단축된 이후 2019년에는 134m, 2023년 131m로 단축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128m당 100원으로 더욱 짧아진다.
시속 15㎞ 이하 주행시 적용하는 시간당 요금도 인상을 거듭하며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인상 때 35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단축된 이후 2019년 인상 때는 33초로 유지했다가 2023년 인상 때는 31초,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인상안에서는 30초당 100원으로 더욱 짧아진다.
요금인상 간격도 인상을 거듭할수록 단축되는 양상이다. 2013년 3월→2019년 5월(6년 2개월) →2023년 8월(4년 3개월)→2026년 2월 1일(2년 6개월)로 단축된 것이다.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가상승 자료 공개 대시민 설명회 필요 여론도

▲ 28일 택시업계 대표자 초청 간담회. 사진 경주시.
경주포커스
앞서 경북도는 2025년 12월 4일 경북도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12월 9일자로 경상북도 택시운임 요율기준을 일선 시군에 하달했다.
경주시는 그로부터 한 달이 넘게 지난 1월 20일 경주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자로 택시요금 조정을 공고했다. 경북도의 택시운임 요율기준은 인상 상한선이며 시군이 자율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번 인상에 대해 유류비, 인건비 등 물가 변동에 따른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업계 경영개선 및 서비스 향상,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실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경주시는 경북도조정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운송원가 상승 자료 등은 찾을 수가 없었다.
경주시는 APEC정상회의 개최 이후 관광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민들 사이에서는 근래들어 택시잡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이런 점들은 경주시가 이번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상세 자료 공개나 별도의 설명회 개최 필요성을 높여 주는 요인들이다. 그러나 경주시는 최근 현수막, 전광판 등을 통한 택시요금인상 사실만 홍보하고 있다.
28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개인택시지부와 8개 법인택시 대표자를 불러 '택시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주시 행정이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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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경주지역 택시요금 인상 살펴보니... 운임거리 및 시간 매번 단축, 인상간격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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