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관광 보내드려요"...'강매' 주의보

서산시 고북면, 경로당 대상 예방 활동 돌입

등록 2026.02.02 17:29수정 2026.02.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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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복 고북면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불법 강매 관광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최용복 고북면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불법 강매 관광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고북면

농한기 노인들을 노린 '강매 관광' 사례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관광버스 업체들이 브로커를 동원해 경로당을 돌며 호객 행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접근할 때 "동네 주민과 동향이다", "같은 학교 후배다"는 식으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월 29일, 고북면의 한 마을 주민 30여 명은 이들의 홍보에 속아 충북 옥천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업체 측은 노인들을 타지에 고립시킨 뒤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원치 않는 고가의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등을 구입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형적인 '홍보관' 형태의 교묘한 판매 술책으로 과장 광고와 선결제 유도를 통해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위험까지 높은 상황이다.

 주민들이 강매 당한 물품.
주민들이 강매 당한 물품. 고북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고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경로당을 긴급 방문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반드시 챙길 것 ▲마을에 방문한 외부인의 연락처와 소속을 확인할 것 ▲즉석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 것 ▲이름,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 것 등을 홍보하고 있다.

고북면 관계자는 "계약금만 내고 물품을 구매한 경우는 물건을 반송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서 "유사한 호객행위가 발생할 경우 즉시 마을 이장을 통해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서산시 #고북면 #불법강매관광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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