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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시민 곁으로 간다" 화성특례시, 전국 최초 4개 구청 동시 출범

4개 일반구 체제 공식 출범, '30분 생활권 행정' 실현… 정명근 시장 "시민과 행정의 거리 좁히는 전환점"

등록 2026.02.02 18:18수정 2026.02.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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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전국 최초로 4개 구청을 동시에 출범시키며, 생활권 중심 행정의 새 시대를 열었다. 급속한 도시 성장과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해 행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선택으로, 시는 '시청 중심 행정'에서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화성특례시는 1일 만세구·병점구·동탄구·효행구 등 4개 일반구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시민 생활권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본격 돌입했다. 이어 2일에는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며 4개 구청 시대의 첫 문을 열었다.

급성장한 도시, 행정체제도 바꿨다

이번 4개 구청 체제 출범은 인구 106만 대도시로 성장한 화성특례시의 도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 개편이다. 화성특례시는 급증하는 행정 수요와 넓은 행정 면적, 지역 간 생활권 차이를 반영해 기존 시청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4개 일반구 체제로 행정체계를 개편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송옥주 국회원 등이 2일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송옥주 국회원 등이 2일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민들이 2일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민들이 2일 만세구청 개청을 축하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승인 이후 조례·조직·예산·청사 등 구청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시민 서포터즈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든 구청 체제 출범이라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출범 전부터 시민 참여를 제도 설계에 반영하며 '시민과 함께 만든 행정 개편'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30분 안에 해결하는 행정" 생활 속으로 들어가다

화성특례시는 4개 구청 체제의 핵심 가치로 '30분 행정서비스'를 제시했다. 시민이 행정기관을 찾아가기보다, 행정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각 구청은 지역별 생활권 특성과 도시 구조를 반영해 산업·주거·교통·문화 등 권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반복 민원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즉각적인 해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개청 초기 행정 공백과 시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점검과 대응체계를 철저히 마련했으며, 출범 이후에도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구청 체제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시민과 행정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전환점"이라며 "30분 행정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고, 권역별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만세구청 앞에서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만세구청 앞에서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만세구청 개청… 4개 구청 시대 본격 개막

4개 구청 체제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만세구청이다.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네 개의 구청, 내 곁에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만세구청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추미애·송옥주·권칠승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시의원, 일반구 출범 서포터즈,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개청 선언과 일반구 설치 추진 경과 보고, 개청 기념영상 상영, 주요 내외빈 기념사 및 축사, 구청 출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및 치어리딩 공연, 현판 제막과 기념식수 등이 이어지며 4개 구청 체제 출범의 의미를 공유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 자리에서 "4개 구청 체제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30분 생활권 시대'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4개 구가 지닌 고유한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일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 식수를 심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일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 식수를 심고 있다. 화성특례시

서부·남부권 관할 만세구… 생활 밀착 행정 전진기지

만세구는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새솔동 등 서부권과 남부권 3읍 6면 1동을 관할한다. 만세구청은 자치행정과, 안전건설과, 민원토지과, 세무1과·2과, 돌봄복지과, 경제교통과, 도시건축과, 허가민원1·2과, 환경관리과, 현장민원실 등 12과 체제로 운영된다.

청사는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됐으며, 넓은 관할구역을 고려해 남양읍에는 세무2과·허가민원2과·현장민원실이 위치한 별도 현장민원실도 운영한다. 구청에서는 민원·지적, 세무, 복지, 산업·위생, 환경, 도로·교통, 도시미관, 인허가·건축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한다.

"화성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정명근 시장은 개청식에서 화성특례시가 걸어온 성장의 성과와 앞으로의 책임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화성특례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날로 시는 그동안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9년 연속 평가 1위, 출생아 수 3년 연속 전국 1위, GR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를 기록 중"이라며 "시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만세구청 개청을 시작으로 병점구청과 동탄구청은 5일, 효행구청은 6일 차례로 개청식을 열고 4개 구청의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행정의 무게중심을 시민 생활권으로 옮긴 화성특례시의 실험이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 #화성4개구청출범 #30분생활권 #만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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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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