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중국 가흥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흥사단
일제의 만행을 고발한 난징 대학살기념관에도 들렀다. 마지막 날에는 충칭으로 이동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 터를 방문,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적지에서 느낀 소회를 조별로 정리해 탐방 마지막 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해 발표한 홍우진 군은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그 기억이 끊기지 않도록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나누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독립유공자 후손 원희정(22) 양은 "선조들의 참된 나라 사랑과 숭고한 희생을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며 독립운동의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며 "앞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나종목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후손들에게 역사적 감수성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흥사단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역사와 현재를 잇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 설립 이래 장학금 지원, 역사 탐방, 노후주택 개선, 도서 지원, 지도력 함양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5년 6월까지 총 36회에 걸쳐 약 88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8억74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매년 60명 이상의 후손을 선발해 고등학생에게는 졸업 시까지 연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연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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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 "선조들의 희생, 우리가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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