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과 맹정호 전 시장(사진, 오른쪽)
SNS 갈무리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맹정호 전 서산시장을 향해 이완섭 현 시장이 "근거 없는 비판으로 시정을 폄훼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추락시키는 발언을 서슴치 않아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맹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산은 지금 심각한 위기"라며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서산의 자부심이 사라졌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한 서산시장 출마자가 이와 같은 인식을 출마 이유로 제시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에 동의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서산시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6위(2024, 한국지역경영원)로 평가받았다"며 "이 결과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출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도 "정치는 불안의 언어가 아니라 사실과 책임 위에서 정직한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철떡같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맹 전 시장이 추진했던 중앙도서관 건립 계획을 보류해 갈등을 빚어왔다. 또한 지금까지 선거에서 두 번의 맞대결을 벌이기도 한 사이다.
그래서일까. 이 시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소속 박상무 전 도의원과 한기남 전 청와대행정관을 상대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4선 출마가 예상되는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북콘서트를 개최한 후 SNS를 통해 "과분한 격려와 따뜻한 신뢰를 무거운 책임으로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앞으로의 걸음을 더욱 단단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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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시장들 날선 비판... 선거 앞두고 기싸움 시작된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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