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MBC유튜브 갈무리
지난 3일 MBC 유튜브에 '오늘 이 뉴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제목은 '일본군이 정당했다는 거야? 또 망언폭격 기자도 대폭발'이었습니다.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위안부 피해자가 어디 있습니까?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전부 영업허가 얻어서 돈 번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무슨 피해자야?"
현장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기자가 묻습니다.
기자 : "일본군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병헌 :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기자 : "위안소에서 성행위한 거를 정당하다고 하시는 거예요? 일본군을 두둔하시는 거예요?"
김병헌 : "일본군이 어떤 일을 했죠?"
기자 : "아니, 위안소에서 성행위를 했잖아요. 우리나라 여성들 데려다가."
김병헌 : "돈 냈어요. 요금 냈잖아요."
5일,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 근거 등을 담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통과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공연하게 '위안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부인 또는 왜곡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실질적이고 구속력 있는 법적 근거를 처음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모쪼록 법안이 이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통과하길 바랍니다.
[여성과 세계] 아일랜드 상위 20개 상장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42%, 비약적 증가 이룬 비결은?
2025년 기준 42%. 아일랜드 상위 20개 상장기업(ISEQ20, 아일랜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선정한 상위 20개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대표 지수) 내 여성 이사 비율입니다. 할당제 없이 이 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2018년 18%였던 것에 비해 비약적 증가를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난 3일 (사)세계여성포럼 한국지부가 연 '2026 글로벌 우먼 서밋'에 참석한 안드레아 더모디 B4BB (Balance for Better Business. 2018년 아일랜드 정부가 설립한 민관 협력 성격의 성별 대표성 개선 이니셔티브) 대표는 "여성 진입률은 높지만 관리자 성장이 어려운 금융업계는 여성 리더 육성체계 개선에, 여성 진입률 자체가 낮은 건설업계는 젊은 여성들이 커리어를 그릴 수 있도록 설득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B4BB는 이사회 여성 비율 40%, 경영진(Executive) 여성 비율 30%를 목표로 세우고 있는데요. 법적 강제 및 의무가 아닌 공개 목표와 성과 점검을 통해 기업 이사회·경영진의 성별 균형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모디 대표는 "다른 기업의 성공 사례만큼이나 더 강력한 경쟁심 촉발제는 없다"며 혁신 사례 공개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일랜드는 2021년 성별임금격차정보법을 제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주들이 남녀 간 임금 차이를 공식적으로 공개·보고할 의무를 지게끔 하고 있는데요. 2024년부터는 50인 이상 기업은 여성 임원 비율, 성별임금격차, 개선 계획 등을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갈 길이 멀다는 더모디 대표는 "AI 전문가의 약 30%만이 여성이지만, AI로 영향받을 일자리는 대부분 '여성 일자리'"라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Balance for Better Business(B4BB) 홈페이지에 적힌 소개글. "우리는 아일랜드 기업의 시니어급에서 성별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B4BB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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