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상인·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쿠팡과 대형마트라는 거대 고래들의 싸움 등쌀에 동네 슈퍼마켓, 전통시장 상인, 중소 유통업체라는 새우들의 등만 터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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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제도는 거대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이 최소한이나마 숨 쉴 수 있도록 만든 사회적 합의의 산물인데 정부가 말하는 쿠팡 견제의 결과는 무엇인가"라며 "쿠팡과 대형마트라는 거대 고래들의 싸움 등쌀에 동네 슈퍼마켓, 전통시장 상인, 중소 유통업체라는 새우들의 등만 터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형마트 노동자들까지 죽음의 레이스에 참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이미 수많은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쓰러져 갔음에도 정부는 규제하기는커녕 대형마트 노동자들까지 죽음의 레이스에 참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은 마트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유일한 인간다운 시간이었다. 온라인 배송 허용은 최소한의 휴식권마저 빼앗고 마트·배송 노동자들을 24시간 쉼 없는 기계 부품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들은 "쿠팡이 하니까 대형마트도 하게 해달라는 논리는 궤변"이라며 "나쁜 선례를 기준으로 삼아 다른 대기업에도 똑같이 나쁜 짓을 할 권리를 주는 것이 어떻게 정책이 될 수 있나. 재벌 대기업의 민원 해결사 노릇을 자처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대형마트 심야배송 허용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규제 완화가 아니라 쿠팡 등의 독과점 플랫폼에 대한 규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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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노동자들까지 죽음의 레이스에 참전시키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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