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린 '2026 논산농식품 해외박람회' 현장이 논산 딸기를 구매하려는 현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준비된 딸기 25톤은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전량 완판됐다.
서준석
인도네시아의 경제 중심지 자카르타가 '논산 딸기'의 달콤한 향기에 매료됐다. 농산물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논산의 브랜드 가치를 동남아 시장에 각인시킨 3일간의 여정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현지 시각 8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8시 30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린 '2026 논산농식품 해외박람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사전 행사를 포함해 총 45만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록적인 흥행… 수출·판매 '두 토끼' 잡았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준비한 논산 딸기 25톤이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논산시는 박람회 직후에도 현지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추가로 16톤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실질적인 경제 성과도 있었다. 논산시는 자카르타 유통사들과 총 950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현지 유통 대기업인 SAK Group은 올해 25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40톤까지 수입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농식품 유통사 SAK Group의 토니 한(Tony Han) 총괄매니저가 논산 딸기의 우수성과 향후 수입 확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준석
SAK Group의 토니 한 총괄매니저는 "논산 딸기의 품질은 완벽하다"며 "2024년 첫 만남 이후 쌓아온 신뢰가 오늘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1호 영업사원' 자처한 백성현 시장
이번 박람회의 성공 뒤에는 현장을 발로 뛴 백성현 논산시장의 '세일즈 행정'이 있었다. 백 시장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을 지키며 현지 시민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개선점을 즉각 반영해 관람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 백성현 논산시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SAK Group 물류창고를 방문해 현지에 도착한 논산 딸기의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백 시장은 제품의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챙기는 치밀한 현장 행정을 선보였다.
서준석
백 시장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공급망을 가진 수입업체의 물류창고를 직접 찾아가 보관 온도와 유통 구조를 일일이 점검했다. 딸기와 샤인머스켓의 선도 유지 상태를 확인하며 수출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백 시장은 "설향과 비타베리의 장점을 결합한 '조이베리'를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넘어 문화 형제로"… K-푸드의 새 이정표

▲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린 ‘K-POP 댄스 커버 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Xaecilvs팀에게는 500만 루피아의 상금과 함께 논산 딸기가 부상으로 수여돼 현지 청소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준석
폐막식에 앞서 열린 'K-POP 댄스 커버 대회'는 자카르타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논산 딸기가 수여되어 K-컬처와 K-푸드가 결합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백성현 시장은 폐막사에서 "지난 3일은 논산과 인도네시아가 하나이자 형제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논산의 정성이 담긴 딸기를 통해 전 세계에 마음의 꽃을 피우고 싶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양국의 애정이 활활 타오르길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자카르타를 붉게 물들인 '논산딸기'는 이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 박람회장에서 현지 시민들이 논산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생과뿐만 아니라 디저트 시장에서도 논산 딸기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증명하며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서준석

▲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 박람회장에서 현지 시민들이 논산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부스를 가득 메우고 있다.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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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에 반한 자카르타, 45만 인파 속 딸기 25톤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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