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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과천 경마장, 경기도 내 다른 지역 이전 검토중"

농식품부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 농협 특별감사·선거제도 개편 등 3월 초 발표

등록 2026.02.09 14:18수정 2026.0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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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중 하나인 경기도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 이전 계획과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마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한 부처 간 논의 경과 등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이전할) 적절한 도시 역시 마사회랑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우수 입지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주택 약 6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천 방첩사 부지(28만㎡)와 경마공원 부지(115만㎡)를 함께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8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계획안에 담겼다.

송 장관은 "국토부와 경기도, 농식품부, 마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서 말 산업도 중요하고 마사회에 근무하는 근로자도 중요하다. 지역도 당연히 중요하고 주택공급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일이기에 균형 잡히게, 또 기울어지지 않게 충분히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관계 장관 회의를 하면서 마사회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비공식적으로 마사회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이미 알려줬다. 하지만 (당시에) 마사회가 공식적으로 논의할 조직이 구성되지 않아 협상을 충분히 할 단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의제화가 됐으니, 지금부터는 마사회랑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이 추진돼야 하고, 잘 진행해 성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의 비위·방만 경영에 대한 특별감사와 구조개혁과 관련한 진행 상황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해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고 있고, 12개 지역 조합들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감사와 제도 개혁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으며, 2월 말까지 완료한 후에 3월 초에 발표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던 '설탕 부담금' 도입과 관련된 질의도 있었다. 송 장관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는 가당 음료에 한해 설탕 부담금을 도입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면서 "아직 시나리오별로 분석하지는 못했으나 가당 음료에 한해 부담금을 도입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우리 농가 부담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설 민생안정 대책으로, 성수품을 평시보다 1.7배 수준인 17만 톤(t)을 공급하고 있다. 수산물을 포함한 16대 성수품 공급량은 모두 27만t이다. 여기에 더해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하고,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추가 물량을 신속하게 들여오는 등 공급 안정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할인 지원도 진행중이다. 대형마트 13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억 원 규모의 농할상품권 발행해 30% 할인 공급 등이다. 정부와 민간이 합쳐 1068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추진해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K-푸드 수출은 8억3000만 달러(약 1조2169억 원, 잠정)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라면·김치·과자·포도 등 주요 품목과 중국·일본·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농식품부가 전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경마장 #농협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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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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