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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단골 선물 '참치스팸김'으로 만드는 간단한 집밥

명절에 찐 살도 빼주고, 느끼함도 내려주는, 근사하지만 간단한 요리 세 가지

등록 2026.02.16 10:53수정 2026.0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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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영양사로 근무하던 시절, 설 명절에 쉬지 않는 회사들도 많았다. 설 연휴 전날까지 실수 없이 일을 마쳐야 했기에 늘 긴장 상태였고, 정작 명절이 되면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과로로 더 지치곤 했다.

그 시절 명절이면 과일, 참치, 스팸, 김 같은 선물들이 양손 가득 들어왔다. 이제는 설날이 되면 고마운 분들께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된다. 2만~3만 원대 부담 없는 명절 선물 추천이라는 쇼츠들도 많이 나온다.


 명절에 들어오는 단골 선물 참치캔.
명절에 들어오는 단골 선물 참치캔. 오마이뉴스

아마 다들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선물이 최고인 것 같다. 과일이나 고기 등은 계절을 많이 타고 품질이 정말 좋은지 알 수가 없어서 선물할 때 좀 망설여지는데 참치나 스팸, 김 등은 가격도 부담 없고 오래 두고 먹어도 상관없는 것들이어서 명절 선물로 좋은 것 같다. 중년인 나는 좋은데 젊은 MZ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선물로 들어온 참치나 스팸, 김은 양도 많다. 그래서 오늘은 명절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 참치, 스팸, 김을 활용해 명절 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 3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이것을 활용해서 명절에 찐 살도 빼고 느끼함도 내려주는 근사하지만 간단한 양식 메뉴를 만들 수 있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참치

참치포케 다이어트 참치포케
▲참치포케 다이어트 참치포케 송미정

명절이면 기름지고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있다. 특히 설날에는 떡만둣국을 빼놓을 수가 없다. 떡만둣국에 전까지 먹다 보면 기껏 감량해 놓은 살을 붙잡아 둘 방법이 없다. 설날이 끝나면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메뉴가 바로 '참치포케'다.

일단 참치는 다이어트할 때 가장 많이 먹는 재료이며 참치캔을 활용한 다이어트 메뉴들이 참 많이 있다. 평생 다이어터로 살아온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간단하면서 맛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포케란 하와이어로 '자르다.'라는 뜻으로 깍둑썰기한 생선과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먹는 것을 말한다. - 위키백과

불을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야채를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은 아주 간단하다. 여기에 어울리는 맛있는 소스 레시피를 알려드리면 간장, 레몬즙, 식초, 참기름, 올리브유, 알룰로스 각 2T이다. 참치를 그냥 올려서 먹어도 좋지만 참치에도 양념을(마요네즈 1T, 스리라차 1T, 알룰로스 1T)을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해장이나 느끼함 제거가 필요할 때, 스팸


스팸순두부찌개 얼큰 스팸순두부찌개
▲스팸순두부찌개 얼큰 스팸순두부찌개 송미정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명절 뒤에는 얼큰한 음식들이 먹고 싶다. 그럴 때 스팸을 활용해 스팸 순두부찌개를 만들면 딱 좋다. 이 레시피는 류수영님의 레시피인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추천한다.

스팸 한 캔, 순두부 1개, 호박 조금, 양파 반 개, 대파 조금,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3T, 설탕 0.5T, 간장 3T, 굴 소스 2T, 물 300ML이다. 스팸 순두부찌개의 포인트는 스팸을 찬물에 씻어 썰어 넣는 게 아니고 반을 잘라 칼등으로 으깨준다. 나머지 반은 썰어서 순두부와 함께 넣어준다. 스팸을 으깨서 사용해면 국물이 더 맛있어진다.

스팸 순두부찌개의 핵심은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 고춧가루를 태우지 말 것
2. 굴 소스 넣을 것
3. 물 양 많이 잡지 말 것

이것만 기억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다.

간단하고 근사한 요리는, 김

김파스타 김파스타
▲김파스타 김파스타 송미정

마지막으로 조미김을 활용해서 근사한 오일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페퍼론치노를 넣어 매콤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조미김을 부셔 같이 볶아준다. 마지막으로 삶아진 파스타면을 넣어 함께 섞어주면 완성이다.

간은 치킨스톡으로 하면 더 맛있다. 치킨스톡이 없으면 참치액으로 간을 맞추는 것도 좋다. 오일파스타는 라면보다 만들기가 쉬고 재료가 간단해 자취하는 분들이나 요리 초보자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래도 설날 하면 역시 떡국이다.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처럼, 설날에 떡국은 빠질 수 없다. 예전에는 쌀이 귀했기 때문에 쌀로 만든 떡을 먹는 것은 곧 잔치였다고 한다. 떡을 길게 뽑은 것은 무병장수와 재물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였고, 엽전 모양으로 둥글게 썬 떡에는 한 해 동안 재물복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해진다.

설날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나누며 올 한 해 건강하고, 조금은 더 여유롭고,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설날 #명절선물 #명절음식활용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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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와 강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딸을 키우는 엄마로 건강하고 영양 좋은 음식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직영양사가 알려주는 우리집 저염밥상>,<영양사 유방암 환우의 암을 이기는 음식> 전자책 발행하였으며 <맛있게 정드는 옆집 영양사 언니>로 블로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브런치 작가로 일상의 요리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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