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2일 일본 오사카부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
백진우
인천공항 탑승동도 LCC 전용 터미널 전환 논의가 있었다. 2011년 당시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 외 2인은 연구를 통해 '저비용항공사 시장에 대한 선점대책으로 인천공항 내 LCCT(LCC 전용 터미널)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며 '탑승동A를 LCCT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는 인천공항이 내부적으로 탑승동을 LCC 전용 터미널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자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항 이용료는 동일함을 언급하며 "LCC 여객이 불편한 탑승을 감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이는 '동일 요금, 동일 서비스'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을 수 있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특정 LCC와 아시아계 일반 항공사만이 별도 사용료 감면 없이 탑승동에 배정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같은 논의의 후속 조치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지난 1월 21일 "LCCT 관련 연구의 경우 공사의 추진방향과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항공사는 탑승동의 LCC 전용 터미널 전환에 긍정적이다. 기자의 서면질의에 현재 탑승동에 배치되고 있는 에어로케이항공과 피치항공은 메인터미널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전환 방안을 두고 에어로케이는 '탑승동을 LCC 전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시설이 전환되고, 이에 따른 공항이용료 및 시설사용료 등이 인하된다면 탑승동을 계속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피치항공은 '전용터미널 전환이라는 가정의 질문에 대한 답은 될 수 없으나 시설사용료의 부담이 줄 경우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에 환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인)터미널과 탑승동의 평등한 분배 혹은 편의성에 비례하는 비용 부담이라는 효율적인 시설 배정에 힘써 주신다면 당사는 안전 운항과 고객 만족에 더욱더 매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 2026년 2월 2일 일본 오사카부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 이용객 뒤로 간사이공항 광고에 ‘스카이트랙스 선정 2018-2019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저비용터미널’이라고 적혀있다.
백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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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수능 창시자> <당신은 학생인가> 감독 / 前 시민단체 <프로젝트 위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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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공항 LCC 터미널, 불편하지만 6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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