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걱정 없는 고향길" 주철현 의원, 전남 섬 여객선공영제 추진

연 50억 해상교통 안정화 기금 조성 추진... 공영제 기반 마련섬 관광 활성화 위해 통합특별법에 '항로지원 특례' 반영

등록 2026.02.13 11:15수정 2026.0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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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현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주철현의원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통합시장 후보로는 처음으로 섬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해상교통 안정화를 위해 '여객선 공영제 도입'과 '해상교통 안정화 지원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주 의원은 13일 "배가 없어 고향 방문조차 어려운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명절뿐 아니라 언제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오갈 수 있는 해상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 섬지역 항로는 선박 노령화와 적자 운영 문제로 운항 중단과 결항이 빈번해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

특히 여수 거문항로는 신규 선사를 확보해 쾌속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적자 문제로 결손 보전 요구가 이어지며 다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이는 등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는 운항 결손 보전과 대체 선박 용선 비용으로 매년 약 10억~15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광주특별시가 '해상교통 안정화 지원 기금'을 조성·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원은 특별시 세출예산과 수협, 해상풍력 등 관련 기관·단체의 출연금으로 마련하고, 약 5년간 기금을 적립해 완전 공영제 전환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금이 조성되는 동안에도 선박 결함이나 정비 등으로 운항이 중단될 경우 대체 선박 용선료를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여수·완도·고흥·해남·진도·영광·신안 등 도서지역 시·군이 함께 기금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지원하고, 원거리 대표 항로부터 우선 지원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기준을 조례로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금 조성이 완료되면 시·군별로 가칭 '해상교통재단'을 설립해 선박 건조나 매입·운영까지 직접 맡는 체계도 검토된다.

아울러 정부 지원을 연계해 준공영제 운항 결손 보전과 3000억 원 규모의 현대화 펀드 공모, 이차보전 등 다양한 재정 지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 의원은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에도 관련 특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별법안 제206조에는 전남 동부권의 섬과 연안을 '친환경 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생태와 관광이 공존하는 해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제239조에는 전남광주특별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하고 공영제를 우선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내항여객선 운영 손실에 대한 국가 보전과 이용자 운임 지원을 의무화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섬 관광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 온 접근성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주철현 의원은 "국가 주도 공영제가 시행되더라도 일정 부분 지방비 부담은 불가피한 만큼 지역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섬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교통 문제로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국섬뉴스에도 실립니다.
#섬 #여객선공영제 #주철현의원 #전남광주특별시 #해상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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