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 LIVE 18일 동작구청내 동작스타파크 스타스테이지에서 열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박정길
"저는 구로구에 사는데,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고 이 테마파크를 알게 되어 찾아왔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동작구청을 찾은 전용덕 씨는 박일하 구청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설 연휴, 구청이 테마파크로' 기사를 보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당일을 제외하고 구청사를 도심 속 실내 테마파크 '동작스타파크'로 특별 운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장 대화에 따르면, 동작구민 대상 프로그램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른 지역 주민들까지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는 시민들이 연휴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살펴보기 위해, 13일에 이어 이날 다시 동작구청을 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박 구청장은 밝은 인사를 건네며 "연휴에도 직원들이 출근해 구민들의 방문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관상복합 건물로 알려진 동작구청 내부를 둘러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하 1층 동작스타파크 스타스테이지에서는 열띤 공연이 펼쳐졌고,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농구, 사격, 양궁, 탁구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됐다. 정동기 씨는 "동작구 안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직접 보니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자는 대형 미끄럼틀인 '동작 스타 슬라이드' 탑승장까지 올라가 현장을 살펴봤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 미끄럼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 시각 정각 20분간 운영된다. 미끄럼틀을 한 번 타고 내려온 뒤 다시 타기 위해 올라온 어린이들에게 "타보니까 어때요?"라고 묻자, 한 어린이는 "무서우면서도 짜릿해요"라며 활짝 웃었다.

▲ 대형 미끄럼틀 ‘동작 스타 슬라이드’ 탑승 전 안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박정길
현장에서는 안전 요원들이 손 잡는 방법과 몸·다리 자세 등 탑승 방법을 꼼꼼히 교육하고, 정규 대기 인원만 탑승하도록 안내했다. 일부 어린이들은 너무 재미있어 다음 정각에 다시 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추석부터 시작된 개방형 테마파크 시설에 대해 "이번 설에는 아이들 놀이터와 일자리 상담소 등을 새로 추가했다"고 소개하며, 이날 오전까지 130건의 일자리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국민은행 등의 지원으로 어르신 대상 쿠폰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박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배려와 지역 사회 협력이 어우러져 좋은 행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예상 참석 인원은 지난 추석 1만 5천 명보다 늘어난 약 2만 명까지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문객 팽기일 씨는 달고나·떡메치기(인절미) 체험 후 "어릴 적 학교가 끝나면 달고나를 사러 뛰어가던 기억이 난다. 200~300원으로 모양을 만들고 친구들과 놀던 추억이 떠올라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 구청장은 관내 거리 청소가 시급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빌라 밀집 지역 이면도로와 상도동 일대를 걸으며 청소 활동에 참여하고, 재활용 정거장의 폐기물을 차량에 싣는 한편, 이면도로의 담배꽁초와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등 거리 정화에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환경공무관들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구는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쓰레기 수거를 중단했으며, 17일부터는 수거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연휴에도 구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지역 주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직원들에게도 연휴 근무의 의미를 강조하고 구민 맞이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 동작구청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당일을 제외하고 구청사를 도심 속 실내 테마파크 ‘동작스타파크’로 특별 운영했다.
박정길
이번 방문을 통해 정동기 씨는 동작구청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어린이·어르신 프로그램과 거리 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업무까지 이어가는 기관이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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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동작구청 테마파크서 어린이·어르신 모두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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