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19일 기자회견 중인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이재환
이재명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은 재가한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동조합도 "환영 한다"며 입장을 내놓았다.
독립기념관 노조(아래 노조)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김 관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형석 관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논란이 된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김형석 관장 퇴진'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여왔다. 또한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서도 '반박 성명'을 통해 목소리를 냈었다.
노조는 이날 "김형석 전 관장의 재임했던 지난 1년 5개월은 독립기념관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며 "관장의 편향된 역사관 및 여러 문제로 인해 우리 기념관은 논란에 시달렸다. 현장에서 일해 온 직원들은 '부역자'라는 비난을 견뎌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임이 확정된 만큼 독립기념관은 과거의 혼란을 뒤로하고 본연의 사명인 '독립운동 가치 선양'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김형석 관장을 '전 관장'으로 지칭하며 "해임안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차기 독립기념관장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차기 관장 인선에 있어 올바른 역사관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다시는 부적격한 인물이 기관을 흔드는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인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된 김형석 관장은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8월 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경축식 기념사에서 김 관장은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해 퇴진 압박을 받았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말 독립기념관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김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적 이용과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 14개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참석 이사 12명 중 10명의 찬성으로 김 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달 초 김 관장에 대한 해임을 이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해임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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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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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노조 "독립기념관 주인은 국민, 김형석 해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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