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 4일회의가 2월 22일에 진행" 됐다고 보도했다.대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재선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2.23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한 박태성·조용원·김재룡·리일환 체제로 개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전날 열린 노동당 제9기 1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와 박태성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담당 비서,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 리일환 당 비서가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상무위원이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이름이 빠졌고, 김재룡과 리일환이 새로 들어갔다.
통신이 공개한 중앙위원회 부장 명단에는 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포함됐다. 김여정은 당의 최고 정책결정 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직전 열렸던 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으로 강등됐었는데, 다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회의 '결론'을 통해 "지난 5년 동안의 투쟁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새로 시작되는 5년 간의 투쟁도 역시 전적으로 우리의 주체적 역량,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5000자 분량의 결론 대부분을 대내 메시지로 채웠지만, 대외 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 어떤 도전도, 그 어떤 정세 변화도 우리의 전진을 지체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사업총화 보고와 토론, 결론까지 당대회가 5일간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별한 대외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오는 4월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중한 모색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낙후성과 폐단들을 극복 청산하는 데서 더욱 과감해야 한다"면서 당 대회 기간 사업총화 보고에서 "낡은 도식과 틀, 보수주의, 경험주의를 부시고 새것을 부단히 창조하고 혁신해 나가는 것" 등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최근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사업을 통해 건설한 공장과 부대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
김 총비서는 "당과 국가가 현대적인 생산기지, 봉사기지들을 새로 꾸려 준 지 1년도 못 되어 관리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지도 통제도 소홀히 하는 극도의 태만과 무책임성, 당정책의 산물을 귀중히 여길 줄 모르고 목전의 이득에만 치중하는 고질적인 병집들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가 발전과 인민의 복리 증진을 착실히 추진한다면 얼마든지 온 나라를 변모시키고 전국 인민들을 잘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대회는 당 중앙위원회 제9기의 목표와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토의하여 결정서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절차에 들어갔다"며 "연구 및 협의회는 공업, 농업, 경공업, 문화, 건설, 군사, 군수, 법무, 대외, 당사업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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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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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자력갱생은 불변... 그 어떤 정세도 전진 막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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