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시각장애인인 허우령 한국방송(KBS) 아나운서와 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열린 관광도시" 강조… 포용성까지 확장
행사 중 진행된 공감토크에서는 시각장애인인 KBS 허우령 아나운서와 이재준 시장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도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허우령 아나운서는 "얼마 전 수원화성과 수원남문시장을 여행했는데, 시각 장애인을 위해 관광지 곳곳에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꼈다"며 "또 수원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수원의 모든 계절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수원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을 더 신경쓰겠다"면서 "수원에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다음에 다른 곳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순한 관광객 수 확대를 넘어, 관광 약자와 시민 모두를 포괄하는 '열린 도시'로의 전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신년 구상과 맞닿은 '문화관광도시 전략'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 1월 신년 언론브리핑에서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원을 첨단산업과 역사문화가 결합한 복합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의 해 선포는 그 구상을 구체화한 첫 실행 단계로 볼 수 있다. 산업·경제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관광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방향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을 중심에 두되, K-콘텐츠와 국제행사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재브랜딩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관광객 1,500만 명 유치 목표는 단순 수치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도시 경쟁력을 외부 지표로 입증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이날 행사는 이재준 시장과 수원시의회 박영태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등이 참여한 수원 방문의 해 개막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는 향후 2년간 수원시 정책 역량이 집중되는 프로젝트다.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준 시장의 표현처럼, 이번 선포가 '가슴 벅찬 선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수원시정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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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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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문을 세계로 활짝"… 이재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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